딸기, 생산 및 가격 동향

  • 등록 2022.02.15 09:51:20
크게보기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2021년~2022년) 딸기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부진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연말과 설 명절 시기 소비 수요가 집중되며 1월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하였으나, 2월부터 공급 물량이 확대되며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딸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재배면적 감소(6,103→6,011ha, 2%)와 생육 초기(9~10월) 늦은 장마·이상 고온 등에 따른 생육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팀,'22.2.8.)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높은 시세 영향*으로 출하 시기를 11월 초로 앞당긴 농가가 많았던 상황에서 12~1월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 부진이 맞물려 화방** 교체 기간이 길어졌으며, 그 결과 1월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었다.

   * '20년 11월 딸기 가격이 높아(평년 대비 29%↑) 상당수 농가가 조기 출하 선택

  ** 딸기 줄기에서 꽃눈이 열리며 열매가 맺히는 것을 의미하며, 통상 재배기간 중 4~5차례 열매가 열리며 수확.

 

  또한, 전년보다 10일가량 빨리 설 명절이 시작됨에 따라 1월 중순부터  산지에서 유통매장으로의 납품 비중이 증가하여, 도매시장 반입물량은 전년 대비 37% 감소하고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큰 폭(60%)으로 상승하였다.

 

 

< 전국 도매시장 반입량 및 가격 현황('21.11~'22.1월) >

 

구분

물량(톤)

가격(원/2kg)

11월

12월

1월

11월

12월

1월

'21/'22년

2,960

6,497

7,071

27,186

30,836

31,765

'20/'21년

1,117

8,381

11,217

36,918

25,297

19,841

증감율(%)

165.0

△22.5

△37.0

△26.4

21.9

60.1

 

  유통업계 관계자는 섭취의 편리성, 젊은 층의 디저트 소비 등 딸기 소비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점도 가격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월에도 초기 생육 부진 영향이 지속되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나, 전체 공급 여건은 1월보다 양호하여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전국 도매시장 반입량(2.9기준)은 일 평균 486톤으로 1월 283톤 대비 71.7% 상승하였고, 논산·산청 등 주 출하지에서는 2화방 물량이 본격 출하 중으로 급격한 기상 여건 악화, 병충해 등이 없다면 공급 물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도매시장 일 반입량(톤) : (1.30) 310(전년비 30.6%↓) → (2.4) 588(25.4%↑) → (2.7) 551(17.5%↑) → (2.8) 418(10.9%↓) → (2.9) 333(29.0%↓) → (2.10) 342(27.1%↓)

 

  2월 상순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1월보다 29% 하락한 27,730원/2kg 수준이며, 출하 비중이 높은 경남 지역(약 40%) 2화방 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중순 이후에는 가격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딸기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 작황을 점검하고, 시장 동향을 세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수급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함석구대기자 nongkeong@hanmail.net
copyright 2016 EKRNEW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5 제일빌딩 705호 농어촌경제신문 Tel (02)785-9449 Fax : (02)785-9459 대표자(발행인) : 함석구 |편집인 : 구자숙 copyright 2016 EKR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