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곤충응용학회, 한국곤충학회와 함께 4월 25일 강원도 홍천에서 ‘토마토뿔나방 대응 방제 기술 개발 학술대회’를 연다.
토마토뿔나방은 남미가 원산으로 최근 국내에 들어왔다. 유충이 토마토 잎과 열매속으로 들어가 피해를 발생시키는 문제 해충이다. 기존 방제법으로는 충분한 방제가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방제 기술에 대한 개발 요구가 크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 해충‧방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방제 사례와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아울러 토마토뿔나방 방제 전략 구축을 위한 연구 방향도 논의한다.
국내외 연구 동향으로는 ∆국내 토마토 생산지 토마토뿔나방 발생 현황 ∆친환경 농가 토마토뿔나방 관리 사례 ∆토마토뿔나방 유인 물질(페로몬) 교미교란제 국내 개발 현황 ∆토마토뿔나방의 살충제 저항성 발달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마토뿔나방 국내 천적 자원 탐색 ∆토마토뿔나방의 생물학적 방제 전략 ∆토마토뿔나방 분포 예측 모형(모델) 개발 등 앞으로의 연구 방향도 소개한다.
학술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곤충응용학회(entomology.or.kr), 한국곤충학회(korentosoc.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063-238-3289)로 연락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 정수경 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민관 해충 분야 전문가가 협력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라며,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화학적‧친환경적 방제 기술이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가 어려움 중 하나로 꼽히는 병해충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 2월 해충잡초방제과를 신설하고 현장 대응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