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돼지고기에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축산물 유통정보 조사와 유통동향 조사1) 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쇠고기는 공급이 줄면서 재고량이 감소하였고, 돼지고기는 일반식당과 학교급식에서 많이 소비되는 후지의 재고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아울러 돼지고기의 외식은 줄고,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판매는 증가하였고, 일반음식점의 매출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2020년 3월 쇠고기 생산량은 설 명절이 포함된 1월보다 39.6% 감소한 14,771톤 이었고, 유통량은 재고량 증가분 211톤을 포함한 13,704톤으로 전월 대비 4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위: 톤,%)
구분 |
1월(A) |
2월 |
3월(B) |
1월 대비 |
|
(B-A) |
(B/A) |
||||
생산량 |
24,449 |
13,005 |
14,771 |
△9,678 |
△39.6 |
재고량 |
4,366 |
3,510 |
4,577 |
211 |
4.8 |
유통량 |
25,004 |
13,861 |
13,704 |
△11,300 |
△45.2 |
쇠고기 유통경로는 급식으로의 유통비율은 감소하고, 대형마트와 정육점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통량이 1월 대비 절반정도 줄어들면서 판매량은 모든 업태에서 감소하였다.
또한, 소 도축두수 감소로 쇠고기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등심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재고량이 감소하였다.
- 특히 가정에서 국거리나 장조림 등의 용도로 많이 소비되는 앞다리, 설도, 사태의 재고량이 각각 113톤, 194톤, 70톤 감소하였고, 식당에서 주로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등심의 재고량은 소폭 증가하였다.
(단위: 톤,%)
구분 |
1월(A) |
2월 |
3월(B) |
1월 대비 |
|
(B-A) |
(B/A) |
||||
앞다리 |
440 |
287 |
327 |
△113 |
△25.7 |
설도 |
523 |
331 |
329 |
△194 |
△37.1 |
사태 |
483 |
362 |
413 |
△70 |
△14.5 |
돼지고기 생산량은 93,177톤으로 1월보다 1.2% 감소하였고, 전체 유통량은 재고량이 6,782톤 증가하면서 1월 대비 11.9% 증가한 93,011톤으로 조사되었다.
(단위: 톤,%)
구분 |
1월(A) |
2월 |
3월(B) |
1월 대비 |
|
(B-A) |
(B/A) |
||||
생산량 |
94,335 |
93,046 |
93,177 |
△1,158 |
△1.2 |
재고량 |
51,079 |
57,695 |
57,861 |
6,782 |
13.3 |
유통량 |
83,148 |
86,430 |
93,011 |
9,863 |
11.9 |
돼지고기 유통경로의 경우 전년 하반기 대비 일반음식점의 유통비율은 5.2%p 감소한데 반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비율은 각각 5.5%p, 2.7%p 증가하였다.
돼지고기 부위별 재고량은 가정 내 소비 수요가 증가한 삼겹살과 목살의 경우 각각 476톤, 65톤 감소하였고, 식당과 학교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갈비와 후지는 각각 1,109톤, 5,977톤 증가하였다.
(단위: 톤,%)
구분 |
1월(A) |
2월 |
3월(B) |
1월 대비 |
|
(B-A) |
(B/A) |
||||
삼겹살 |
5,431 |
4,389 |
4,955 |
△476 |
△8.8 |
목살 |
3,595 |
3,480 |
3,530 |
△65 |
△1.8 |
갈비 |
2,229 |
3,113 |
3,338 |
1,109 |
49.8 |
후지 |
20,826 |
27,363 |
26,803 |
5,977 |
28.7 |
장승진 축평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축산물의 유통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부의 선제적 대응에 협조하고 있다.”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