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김경규 청장)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개최한 ‘우즈벡 농업현대화를 위한 지식공유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농촌진흥사업 체계와 디지털 토양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세계은행이 지난 5월에 체결한 농업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세계은행 및 우즈벡 농림부 공무원과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 세계은행 산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의 지식 교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의 농경지 토양관리 기술 및 경험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행사 개최가 구체화됐다.
- 당초 세계은행과 우즈벡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기로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로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세계은행 관계자 및 우즈벡 공무원과 대학교수들은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에서 개발한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작물재배 및 토양관리에 필수적인 토양분석기술과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연계된 기술보급 체계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 세계은행 우즈벡 농업현대화 프로젝트 담당자는 우즈벡의 농업개발 계획 및 토양관리 상황을 설명했다. 향후 농촌진흥청의 토양관리기술 전수와 전문가 지원 등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 세계은행과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권택윤 국제기술협력과장은 “반세기 동안 축적된 한국의 농업연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우즈벡 농업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