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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피해 최소화 방안 추진

- 예측 시범서비스 운영…드론‧수간주사로 시험방제 실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농업용 드론(무인기) 및 수간주사를 활용한 시험방제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2015년)된 이후, 효과적인 과수화상병 방제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대학 및 관련 민간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대학, 농업환경정보기술 전문기업이 공동연구로 개발 진행 중인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https://fb.epinet.kr)*’가 운영 중이다.

* 컴퓨터 접속 시 웹브라우저 ‘크롬’ 이용. 스마트폰 접속 시 해당 URL 직접 입력

 

 과수농가에서 참고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측 시범서비스는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된 과수(사과, 배)화상병 예보시스템으로, 기상관측자료와 생물계절* 예측모델 등을 활용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 생물계절 : 계절에 따른 생물의 변화와 진행을 의미함

- 예측 시범서비스에 접속한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해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 △꽃 병징 예측일 △궤양 병징 예측일을 보여준다.

- 특정지역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과수화상병 예측정보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사과, 배를 재배하는 농업인이 이를 참고해 경작지의 발병 위험수준을 파악하고 예찰할 수 있다.

○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는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과수화상병균의 생물학적 특성 구명 및 예측모형 체계구축(2020~2024)’ 연구의 성과물이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 화면 갈무리

 

 4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개화기 방제에 앞서 충북 충주*에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농업용 드론(무인기), 수간주사를 활용한 시범 방제를 추진한다.

* 2020년 충북 충주 과수화상병 발생 상황 : 348농가, 피해면적 189.4헥타르(ha)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제기술의 일환으로 8일 충북 충주 산척면, 앙성면, 동량면, 엄정면, 소태면, 안림동 등 6개 지역 658.2헥타르에서 드론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 기존 과수화상병 방제는 고성능분무기(SS기)를 활용한 지상방제로 이뤄졌으나, 방제약제로부터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방제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일대를 권역화해 드론으로 방제한다.

- 이번 드론 공동방제에는 보호살균제*인 미생물약제를 사용한다. 개화기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 가운데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4월 초중순경 개화초기)부터 수시로 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이다.

* 보호살균제 : 병균이 식물체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쓰는 약제

- 농촌진흥청은 이번 드론 공동방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3월 한 달간 방제 대상지역을 도면화* 하는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 드론맵핑(Drone Mapping) : 자동비행 드론이 해당지역을 촬영하고 이를 측량해 3차원 지도로 만드는 것

 

 화상병균은 오래된 나무껍질이나 줄기의 궤양에서 월동한 뒤 봄에 기온이 오르면 활동을 시작한다. * 초봄 18~21℃온도에서 병원균의 활동 시작

- 활성화 된 병원세균은 나무껍질 표면으로 이동하거나 세균점액을 형성하며 나무 전체로 확산한다.

-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과수화상병 치료제가 없어 예방 약제를 활용한 방제가 중요하다.

- 농촌진흥청은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 예방 약제를 직접 넣는 수간주사 방제기술을 시험 중이다.

- 지난해에 수간주사를 통해 화상병의 확대를 억제하는 효과를 일부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실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 수간주사 실증시험에 참여한 충북 충주의 사과농가 3곳 대상

- 농촌진흥청은 수간주사를 통해 과수화상병을 장기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될 경우, 과수화상병 방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과수화상병 발생지역*과 특별관리구역*에서는 개화 상태와 기상상황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 등을 종합하여 반드시 개화기 방제를 당부 드리며, 과수원을 수시로 살펴 과수화상병 증상유무를 확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과수화상병 발생지역(17) : 경기(평택, 파주, 안성, 연천, 양주, 이천, 광주, 용인), 강원(원주, 평창), 충북(충주, 제천, 음성, 진천), 충남(천안, 아산), 전북(익산)

* 과수화상병 특별관리구역(10) : 충북(청주, 괴산) 충남(공주, 예산), 경북(예천, 영주, 봉화, 문경), 세종, 전북(익산)

 

 한편, 수간주사를 활용한 과수화상병 시험방제에 참여한 농업인 이종권 씨(충북 충주)는 “수간주사가 과수화상병 확산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개화기 방제도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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