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막바지 재배에 한창인 배추와 무 밭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채소 재배의 문제 병해 중 하나로 꼽히는 무름병이다. 무름병은 채소, 과채류, 감자, 구근류 등 약 50종의 식물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재배기간 중에는 물론 수확물의 수송 도중 또는 저장 중에도 큰 피해를 초래해 농민들의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연작·다습·해충에 의한 상처, 무름병 요인 무름병은 연작에 의해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할 경우 발생이 많다. 토양해충이나 선충에 의한 상처로 침입하며, 질소비료의 과다 역시 발병을 조장한다. 곤충의 유충이 기주를 가해함과 동시에 침입접종이 되며, 때로는 상처를 통해 침입하고 침입한 병원균은 무름 병징을 나타내게 한다. 토양 내 다습조건이 필수적이며 건조에는 저항력이 약하다. 배추에서는 잎, 줄기, 뿌리에 발생하는데 상처부위에서 처음 시작해 좌우상하로 발전하며 마지막에는 조직이 크림처럼 변해 악취를 발산하면서 작물의 일부 또는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무름병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내병성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연작 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화본과나 콩과 작물로 윤작해야 하며, 병든 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수확 후 병든 식물체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태풍 피해로 농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홍문표(예산·홍성)의원은 농약 판매업자의 부당한 공제혜택을 막아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의 세금부담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재 농약 구입 시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사전에 반영해 판매하는 농협과 달리 민간 농약 판매상의 경우 농약을 구매한 뒤 추후 신청을 통해 부가가치세를 되돌려받는 형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과도한 행정비용을 소비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 민간판매업자의 신고 누락 등으로 인한 부당 공제 사례가 발생하며 농민 세금감면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민간 농약 판매상의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사전에 적용함으로써 영세율 누락 문제를 없애 농민 세금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홍문표 의원은 “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조세감면 혜택이 신고누락 문제로 온전하게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과도한 행정비용 소비 문제와 부당한 공제 문제가 사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농약 총 판매량 및 판매액 (단위 : 톤,
농사의 성패는 육묘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튼튼한 묘 생산은 한 해 농사의 가장 기본이 된다. 그러나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작물들의 생육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시들음병과 탄저병에 의한 딸기 생육저하가 심각하게 문제되고 있어 육묘 환경 관리와 함께 초기 철저한 병해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각종 병해의 매개해충이 되는 작은뿌리파리 방제에 대한 농민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이유이다. 천적 제품으로 안전하게 병해 방제 작은뿌리파리 방제를 위해서는 물리적, 화학적 및 생물학적 방제법을 병행하는 종합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이 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천적을 활용한 방제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팜닥터네마크린’을 들 수 있다. 곤충병원성선충(SC)인 ‘팜닥터네마크린’은 곤충병원성 천적 제품이다. ‘팜닥터네마크린’을 배지 내에 관주 처리할 경우 배지내부로 침투한 곤충병원성선충이 작은뿌리파리 유충의 체내로 침투하여 빠른 시간 내에 해충을 죽이는 기작을 가지고 있다. 뿌리파리뿐만 아니라 나방류 유충 등 해충의 기공과 구강 등을 통해 내부로 침투하는데, 이 때 공생박테리아에 감염된
과수의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앞두고 탄저병, 갈색무늬병 등 각종 병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서 과수 생육후기에 치명적인 병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과실 피해로 상품성 떨어뜨리는 탄저병 사과, 복숭아, 포도 등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과실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병해이다. 습기가 많은 기후조건과 25℃ 전후 온도에서 감염이 빠르기 때문에 장마가 끝나고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나기 전인 9~10월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초기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껍질에 나타나며, 병이 커질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면서 과실 내부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과실 표면에 많은 분생포자가 생겨 주변 건전한 과실을 감염시킨다. 특히 장마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분생포자들이 이동하는 시기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탄저병이 많이 발생했던 농가는 과원 내에 탄저병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탄저병균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예방적으로 적용 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탄저병은 병원균이 잠복하고 있다가 생육 후기에 병징을 나타내며, 생육 초기에 감염된 경우 소형 반점 증상이 나타난다. 과원 내 통풍이 잘 되게 하고 물 빠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과수원 안에서 스스로 이동하며 나무의 유무와 모양을 신속·정확하게 측정해 농약을 살포하는 스마트 로봇 방제기를 개발했다. - 이번 방제기 개발로 농업인 특히 고령‧여성 농업인의 과수 방제 작업 부담을 덜고, 일괄적으로 농약을 살포할 경우 발생하는 농약 과다 사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로봇 방제기> 이번에 개발한 방제기는 레이저 형태의 광원으로,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LiDAR1) 를 사용해 3차원 공간상 과수 유무와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2) 좌우에 전자 밸브를 구비한 분사 노즐을 장착한 뒤 LiDAR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적 신호를 보내 농약 살포량을 조절하게 된다. - 또한, 지주 파이프 등 과수원 안 시설물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해 불필요한 부분에서 농약이 살포되는 것을 최소로 줄였다. - 이 스마트 로봇 방제기는 GPS3) 와 관성측정장치4) 를 활용한 궤도형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돼 과수 사이를 스스로 주행하면서 무인 방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 이 방제기를 사용해 방제할 경우, 기존 SS기보다 약 20∼30% 농약 살포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벼 잎을 갉아먹어 수확을 감소시키는 혹명나방 발생률이 지난해보다 3.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긴 장마로 농작물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염이 지속되면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길어진 탓에 초기 방제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남부지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은 벼 잎을 한 개씩 세로로 말고 몇 군데를 철한 다음, 그 속에서 작물을 가해한다. 피해증상으로는 성충과 약충이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아랫잎이 누렇게 변색될 뿐만 아니라 초장이 줄어드는 등 초기 생육이 나빠진다. 피해를 입은 벼 잎은 뒷면의 표피만 남게 되며 광합성을 하지 못해 미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잎이 말라죽은 뒤에는 다른 잎으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혹명나방이 다발생하면 논 전체가 출수와 등숙도 불량해진다. 혹명나방의 방제적기는 피해 잎이 2~3개 가량 보일 때로, 막대기로 벼 포기를 두드렸을 때 나방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거나 유충이 벼 잎을 갉아먹은 피해 잎이 발견되면 즉시 등록돼 있는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벼 잎을 말고 그 안에서 숨어 지내는 혹명나방 유충의 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년 1월 1일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 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 전면 시행을 앞두고, PLS 제도의 의미, 정부 합동 보완대책(8.6), 농업인의 행동수칙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라마 형식의 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하였다. 농식품부는 그간 농업인의 PLS 인지도 제고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으며, PLS 보완대책 추진**에도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 ’18년 10월 기준 농업인ㆍ판매상 165만명 교육, 포스터ㆍ리플렛ㆍ현수막 등 홍보물 302만부 제작ㆍ배포, 올바른 농약사용 안내서 제작(2.6만부) 등 ** ① 사용가능 농약 확대, ② 비의도적 오염으로 인한 피해 방지, ③ 수확기준 적용 금년 12월부터 시작되는 ’19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비롯하여 농업인이 모이는 다양한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의 용이성과 효과성을 높이고자 제작하였다. 이번 교육 동영상은 드라마 3편과 로고송 2편으로 농업인들에게 친숙도가 높은 백일섭(배우), 이지애(아나운서)가 출연하였다. 교육드라마 구성 ◇ (제1편) ‘PLS가 뭣이여?’에서는 PLS 의미ㆍ필요성, 시행 전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추정 물질로 발표(2015년 3월)했던 글리포세이트, 다이아지논, 말라티온 등 3종 농약에 대한 안전성 재평가를 마치고 2월 28일까지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글리포세이트 및 다이아지논은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의 발암성 평가자료는 물론, 국내에서 농작업자 노출량 측정 시험을 수행한 결과를 토대로 실시했고,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신규·변경 등록 및 출하물량 제한 조치를 2017년 2월 2일부터 해제했다. 또한 말라티온은 해당 농약회사가 재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2016년 12월 15일 등록을 취소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2017년 2월 28일까지 전량 회수·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안전성 재평가 결과, 글리포세이트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농작물에는 사용할 수 없고, 잡초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산물에 의한 섭취 가능성이 적고, 동물시험에서 발암성이 유발되지 않았으며, 농작업자에 대한 위해성도 낮았다. 다이아지논은 동물시험에서 발암성이 유발되지 않았고, 유전독성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농작업자에 대한 위해성도 낮았다. 유럽 식품안전청('15.11), 일본 후
탄저병, 노균병, 응애, 진딧물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농약 19품목이 새롭게 등록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과일나무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화상병을 방제할 수 있는 농약이 7품목 확대되고, 소면적 재배작물의 병해충 방제용 농약도 25품목이 더해져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늘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농작물 병해충 방제 및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해 신규 농약 19품목, 화상병 방제 농약 7품목, 소면적 재배작물용 농약 25품목 등 총 51품목의 농약을 등록해 올해부터 본격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전성 및 효과가 검증된 신규 농약은 사용 용도별로 △ 피카뷰트라족스 액상수화제 등 살균제 7품목 △ 사이플루메토펜 분산성액제 등 살충제 8품목 △ 아이소티아닐·펜플루펜·피프로닐 입제 등 살균·살충제 1품목 △ 디메타메트린 입제 등 제초제 3품목이다. 화상병 방제 농약으로는 바실루스서브틸리스큐에스티713 수화제,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수화제 등 7품목이 등록됐다. 이에 따라 화상병 방제 농약은 2015년 5품목에서 2016년 7품목이 추가돼 총 12품목으로 늘어났다. 소면적 재배작물의 병해충 방제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고온 다습한 장마철이 시작되며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살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안전한 농약 살포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농업인 3.6%, 도내에서는 4.6%가량이 농약 중독 경험이 있으며, 이에 따른 질병유병율은 5.2%로 나타났다. 농약 중독 증상으로는 농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투통이나 현기증, 구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살포 전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농약 기구를 점검하며, 몸이 피로하거나 음주 상태 또는 손발에 상처가 있을 때에는 농약 살포를 피한다. 또 농약 성분 흡수는 피부를 통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만큼, 피부 노출을 피하고, 방수성 의복이나 보호구를 착용하고 살포해야 한다. 살포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방제의는 따로 분류해 세탁한다. 이와 함께 농약은 반드시 전용 보관함에 두고, 빈 병은 수거함에 따로 버려 농약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남연미 지도사는 “농약은 병충해 방제에 꼭 필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