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우리가 3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까지의 경과는 이렇습니다.
<주 요 경 과>
㈀ 2021년 2월 26일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 위원장 민경신)에 우편으로 제보가 접수됨.
제보의 핵심 내용은
㈁ 노동조합은 그동안 농협개혁·민족농업사수 투쟁을 함께 해 온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회장 양옥희)와 제보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즉각적으로 불법사찰 공동대응일정을 진행할 것과 이를 농협개혁 투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소중한 마중물로 삼을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 첫 일정이 3월 11일 노동자·농민 공동기자회견입니다.
나> 우리는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지금까지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각종 자연재해와 가축 전염병, 신종 코로나 19 감염병의 유행 지속, 거기에 변함없는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농업·농협 포기 정책으로 빚어진 3農(이하 3농)-농업·농촌·농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의 그 절규에 매번 돌아온 것은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무시와 배제였습니다.
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번에 밝혀진 바와 같이 우리가 3농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농협중앙회는 한 손엔 ‘불법사찰’,또 다른 한 손엔 ‘회장님 취임 1주년 성과 책자’를 들고 희희낙락했다는 사실은 분노하는 일마저 아깝게 합니다.
라> 그래도, 3농 위기를 극복할 주체는 결국 우리 노동자·농민임을 상기하고 다시 힘을 내 농협중앙회의 불법사찰 관련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각계에 다음과 같이 엄중 요구합니다.
- 다 음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불법사찰행위와 관련 얄팍하게 꼬리 자르기 등을 시도할 생각은 접고 불법사찰행위로 얻은 정보와 자료의 유무까지 포함하여 진상 전부를 직접 낱낱이 밝히고, 사퇴를 포함해 제대로 책임져라!
국회와 검찰은 각각 신속·엄정하게 조사하고 수사하라!
마> 작금의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3농의 위기에 등돌린 채 회장놀음에 세월을 잊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있음을 거듭 밝힙니다.
끝으로, 농협창립 60주년을 맞이한 2021년 이 자릴 빌어 노동자·농민은 어떠한 위기와 역경에도 진짜 농협개혁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살리고 키우는 농협을 꼭 만들어 낼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