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고기 값은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 여파로 한동안 높은 값을 유지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1~8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해상운임의 폭등으로 평년 대비 1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육류판매업체가 가격인상을 진행 중이며, 육류 외식업계도 판매가를 올리고 있다.
프로틴플레이션은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육류소비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약 10% 가량 육류가가 인상되었고, 물류대란으로 해상운임이 급등하면서 수입산 고기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대비 현재 삼겹살, 한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 보도내용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입장 |
< 1 - 서울신문> “수입 고기 값은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 여파로 한동안 높은 값을 유지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1~8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해상운임의 폭등으로 평년 대비 1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 대하여
글로벌 물류대란 여파로 육류 수입량이 줄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릅니다.
(소고기) 올해 소고기 수입량 및 국내 생산량은 최근 5년 간 최고 수준입니다.
* 1~9월 한우 도축마릿수(천마리) : (평년) 561.0, (‘20) 586.0 → (’21) 590.6
* 1~9월 한우 수입량(천톤) : (평년) 292.0, (‘20) 312.2 → (’21) 331.5
(돼지고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우리나라에 대한 돼지고기 2위 수출국이었던 독일의 ASF 발생(‘20.9월)에 따른 수입 중단, 중국 ASF 발생으로 인한 중국 내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수입단가가 상승하고 상반기 수입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 대체 수입 국가(스페인 등) 확보, 중국의 돼지 생산기반 회복 등으로 올해 6월 이후 평년 수준의 수입량을 회복하는 추세입니다.
* 수입물량(천톤) : (5월) 29.2(평년비 26%↓) → (6월) 32.5(평년비 1.2%↓) → (7월) 28.0(7%↓) → (8월) 27.0(1.9%↑) → (9월) 25.5(18.4%↑)
* 1~9월 돼지 도축마릿수(천마리) : (평년) 12,549, (‘20) 13,467 → (’21) 13,391
* 1~9월 돼지 수입량(천톤) : (평년) 289.9, (‘20) 248.7 → (’21)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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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수입량 |
돼지고기 수입량 |
< 2 –서울경제 > “이마트는 이번주 삼겹살을 20%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9월 일부 점포의 할인가보다 약 400원 가까이 비싸다. 전통시장도 마찬가지다.” 에 대하여
9월에 비해 10월 현재 삼겹살 가격은 하락한 상황입니다.
* 한돈 삼겹살 가격(100g/원, 중품, aT 농산물 유통정보) : (9월) 2,635 → (10.20) 2,589
일부 대형마트의 할인가격이 9월보다 높은 이유는 우리부가 9월 추석 성수기를 맞아 추진한 할인행사 때문입니다.
- 우리부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9월 1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우・한돈자조금, 농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하여 전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를 대상으로 10~45% 수준의 소・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추진하였으며, 10월 현재는 축산물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다.
9월에 비해 10월 소・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 한우 도매가격의 경우 추석이 있던 9월 하순 23,280원/kg에서 10월 상순 현재 22,699원/kg으로 2.5% 하락하였고, 현재까지도 추석 이후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속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 (9.27일 주간) 23,281원/kg → (10.4일 주간) 22,609 → (10.11일 주간) 20,722
- 돼지고기 도매가격의 경우에도 9월 하순 5,138원/kg에서 10월 상순 현재 4,613원/kg으로 10.2% 하락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공급 증가 지속, 추석 이후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속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 (9.27일 주간) 5,072원/kg → (10.4일 주간) 4,596 → (10.11일 주간) 4,312
소・돼지고기는 도축 이후 가공・포장 등을 거쳐 유통되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하락한 도매가격은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도 반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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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도매가격(10월은 10.20 기준) |
돼지고기 도매가격(10월은 10.20 기준) |
< 3 - 서울경제 > “실제 관세청을 통해 확인한 수입산 삼겹살 수입량은 올해 9월 기준 1,033톤으로 올해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에 대하여
수입 삼겹살은 냉장삼겹살과 냉동삼겹살로 이루어지며, 기사의 수입량은 냉장삼겹살로 원래 국내 수입이 많지 않은 상품입니다.
올해 9월 돼지고기(염장한 것, 내장 등 부산물, 족발 등을 제외한 신선한 고기, 냉장하거나 냉동한 것으로 한정)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올해 2월 대비는 9.4% 증가하였으며, 전체 삼겹살 수입량은 올해 2월 대비 24.3% 증가하였습니다.
* 돼지고기 수입량(톤) : (‘20. 9월) 21,206 → (’21. 2월) 23,334 → (’21. 9월) 25,518
* 삼겹살 수입량(톤) : (‘20. 9월) 10,397 → (’21. 2월) 10,591 → (’21. 9월) 13,165
참고로, HS코드* 상 돼지고기 수입 품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의 약자로, 대외 무역거래 상품을 코드로 분류하여 상품분류체계를 통일한 것
hsk no |
품명 |
0203 |
돼지고기(신선한 것, 냉장하거나 냉동한 것으로 한정한다) |
02031 |
신선한 것이거나 냉장한 것 |
0203110000 |
도체와 이분도체 |
0203120000 |
넓적다리살, 어깨살과 이를 절단한 것(뼈가 있는 것으로 한정한다) |
020319 |
기타 |
0203191000 |
삼겹살(냉장) |
0203199000 |
기타 |
02032 |
냉동한것 |
0203210000 |
도체와 이분도체 |
0203220000 |
넓적다리살, 어깨살과 이를 절단한 것(뼈가 있는 것으로 한정한다) |
020329 |
기타 |
0203291000 |
삼겹살(냉동) |
0203299000 |
기타 |
< 4 – 서울경제 > “미국, 영국, 브라질과 호주 등 육류 소비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약 10% 안팎 육류가가 인상됐다. 이에 더해 물류대란으로 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수입산 고기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 대하여
돼지고기의 경우, 육류가가 인상되어 수입산 고기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주요 수입국은 미국(2020년 기준 전체 수입물량의 41.4%), EU(41.6%)로 영국, 브라질은 우리의 주요 수입국이 아닙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미국 도매가격은 정점을 지나 하락 추세이며, EU의 경우 중국의 생산기반 회복으로 인한 중국의 수입량 감소로 평년 대비 가격이 급락한 상황입니다.
* ‘21년 미국 돼지 도매가격($/100kg, USDA) : (6월) 274.9→ (7월) 259.2 → (8월) 264.9 → (9월) 234.4
* ‘21년 EU 돼지 도매가격(유로/100kg,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 (6월) 173.4→ (7월) 161.9 → (8월) 150.6 → (9월) 143.9
- 다만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육가공업체의 인력공백 등으로 인해 미국산 앞다리살(햄 등 가공용으로 사용) 오퍼가격(운송비와 상품가격의 합계)은 상승추세이며, 유럽산 삼겹살 오퍼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 유럽산 냉동삼겹 오퍼가격($/kg) : (6월) 7.05→ (7월) 6.65 → (8월) 6.30 → (9월) 6.20
< 5 – 국민일보 > “한국농수산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산 냉장 삼겹살 중품은 지난해 평균 대비 30% 가까이 올랐고, 한우 안심도 18% 상승했다.” 에 대하여
축산물 가격은 공산품과 달리 수요와 공급 상황에 의해 매일 가격이 변화하여 지난해 전체 평균과 현재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소고기) 소고기의 경우 선물・제수용품 수요로 인해 추석・설날 등 명절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며, 명절 이후에는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돼지고기의 경우 추석이 끝나는 10월 이후부터 3월 개학 시기까지 수요가 감소하고, 4~9월까지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