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측은 문준용 부정취업 의혹과 관련해 또다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30일 문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의 접수날짜를 누군가 조작(12월 11일을 12월 4일로 변경)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응시원서가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응시원서 진위에 대해 시비를 걸었다. 국민의당은 응시원서 사본에 나온 문준용씨 서명(鏞)의 필적감정을 위해 문씨가 직접 작성한 5개의 사인(鏞)이 들어간 서류 사본을 확보해 2개의 감정기관에 의뢰한 결과 모두 동일인의 필체로 밝혀졌다. 민주당이 제기한 ‘가짜 응시원서’ 라는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응시원서 접수일자를 조작했다는 의혹은 ‘진실’로 드러난 셈이다. 이런 합리적 의심과 합리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가짜 원서’ 운운하며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하고 있다. 더구나 우상호 원내대표는 상황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하면서 ‘원본타령’을 하고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궤변을 중단하고, 당장 환노위를 소집해 문준용 부정취업 의혹의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본인이 주장한 교문위도 즉각 소집해야 한다. 왜 답이 없는가. 2017년 4월 18
사면춘풍(四面春風):원칙을 따지거나 까다롭게 굴지 않고,누구에게나 좋은 얼굴로 대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원만한 사람은 포용력도 좋아서여러 사람을 끌어들입니다.그러나 자칫, 원칙도 없다고 생각되지만그것은 편견.원칙은 지키되,다투거나 욕심을 뒤로한 채공동의 일에 뛰어드는 사람으로 인하여춘풍이 불곤 합니다.
산수유 :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으로 높이는 7m이며, 잎은 난형, 타원형 또는난상피침형으로 마주나고, 꽃은 황색으로 3,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가을에 선홍색으로 익는다. 관상수로 많이 재배된다. 산수유 꽃 봄비 스친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을사부작사부작 걷다가산수유 노란 꽃을 만났습니다. 빗방울에 놀라화들짝 피어난 꽃들 사이로가만가만 번지는 장 익는 냄새물방울 머금은산수유 꽃그늘에 앉아 생각합니다. 꽃 진 자리마다산수유 열매 붉게 익어갈 즈음엔순창 고추장도 빨갛게 익어갈 것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맹목적인 것에 대하여 "로라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가 나를 괴롭혔다.식당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그녀와 식탁에 앉을 때면 나는 생각했다.이 맹목적인 증오는,구내식당에서 식사도구로 숟가락밖에 주지 않아서 생기는 거라고.체육관에서 그녀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는,로라가 뜀틀을 뛰어넘지 못해서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헤르타 뮐러의 소설을 읽으며, 나도 그런 때가 있었음을 상기합니다.내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유난히 못마땅하고그것이 반복되어 미움으로 발전했던 경우를. 사실, 못마땅했던 것에는 남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미웠을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것도 어쩌면 나의 선입견.맹목적인 미움입니다.맹목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때로 위험하지만,이런 미움도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어서제아무리 합당한 이유를 만들어 나를 합리화시켜도결국 내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그럴 자격이 과연 나에게 있었기는 했는지 반문합니다. - 최연수 시인
일부 방송과 신문은 최순실 관련 이야기로 시간과 지면을 메운다. 그것도 이미 알려진 이야기의 재탕이거나 신상털기 아니면 떠도는 이야기의 확대 재생산이 고작이다. 이제 시청자와 독자는 흥미를 느끼기보다 오히려 식상해하기에 이르렀다. 세계 각국은 시대에 앞서려고 미래로 달려간다. 우리는 과거 파헤치기에 매몰돼 미래는커녕 발등에 떨어진 문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의 움직임을 보라. 미국 트럼프 정부는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정책을 내세우고 출범한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13일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외에 공장 짓는 시대 끝났다"며 일자리 만드는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결기를 보였다. 환율·무역문제로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도 커졌다. 이는 우리에게도 닥칠 태풍인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중국은 우리의 사드(THAAD)배치를 반대하며 온갖 경제보복과 우리의 주권을 무시하는 행패를 부리고 있다. 그런데도 사드배치 연기·철회를 주장하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 초 중국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중국당국에 무슨 말을 하고 왔을까. 중국의 훈계만 듣고 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중국의 속내가 훤히 보이는데 정부와 국회, 여야가
산조팝나무 꽃 :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키는 1~1.5m까지 자라고,4~5월에 가지 끝의 산형꽃차레에 15~20개의 흰색 꽃이 핀다. 주로 관상용으로 정원에 많이 심는다. 산조팝나무 꽃 함박눈 내린 날장독대 위에 소복히 쌓인 눈을 보면산조팝나무 꽃이 생각난다 꽃을 찾아봄산을 헤매다가너럭바위에 앉아 숨을 고를 때어머니의 고봉밥처럼소담스럽게 피어 있던 꽃 몸이 아프면 엄마 생각이 나고마음이 즐거울 땐 꽃이 먼저 떠오른다는데꽃 생각, 엄마 생각 갈마드는 나는 지금몸이 아픈가, 마음이 즐거운가 너무 고와서 못내 서러운산조팝나무 꽃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작년 말 교육부는 당초 올해로 예정했던 국정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전면 적용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금년에는 기존 검인정교과서를 사용하되 국정교과서는 희망 학교만 ‘연구학교’로 지정해 사용하게 하고, 내년부터 학교별로 국정이나 검정을 선택하는 ‘국·검정 혼용’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국정화를 철회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국·검정 혼용’도 어려울 것 같다. 진보 교육감들은 관내 학교에 2017년도 국정교과서 주문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야권은 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상정했고, 대부분의 대권 주자도 국정화 철회를 공언하고 있다. 국정교과서를 학교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철회해도 괜찮은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이유는 기존 검인정교과서의 이념적 좌편향을 다른 방법으로는 바로잡을 수 없었기에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현재 고등학교용 한국사 검인정교과서 8종이 2013년 말 출판됐을 때 7종은 좌편향으로, 교학사 교과서 1종은 우편향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는 것을 전교조 등이 철저히 방해했다. 다양한 사관을 받아드린다는 취지로 검인정 체제를 주장하고서 자기들 사관과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