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강구면이 지난 23일을 끝으로 성공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강구면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지 지리에 밝고 경험이 풍부한 산불 감시원 14명을 선발해 산불예방 활동에 돌입했었다. 그 결과 감시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감시원들은 수년간 쌓인 낙엽 제거 작업을 통해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는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해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수거한 낙엽은 축산 농가에 무상 배부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강구전문 의용소방대(대장 임길식)와 연계해 취약시간 대 계도활동도 실시했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민가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들은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해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도 했다.
이종석 강구면장은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한 산불감시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영남지역 최고의 관광지인 강구를 푸른 산림과 청정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가꾸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