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피볼락 아가미흡충 치료할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나온다

  • 등록 2021.07.13 07: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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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피볼락 아가미흡충 신규 치료제 2 종 개발 , 제약업체에 기술이전 -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조피볼락의 아가미흡충 치료에 효과적인 수산용 구충제 2 종 ( 페반텔 , 펜벤다졸 ) 의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7 월 초까지 20 여 개의 민간 제약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

 

   아가미흡충은 국내 주요 양식어종인 조피볼락의 아가미에 붙어 빈 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흡혈성 기생충 * 으로 , 만성적 폐사 등 양식 어가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 왔다 . 그러나 , 지금까지는 한 가지 성분 ( 프라지콴텔 ) 의 구충제만 시중에 판매되어 내성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 되어 왔다 .

   * Microcotyle sebastis : 조피볼락 아가미에 부착하여 생존 · 번식하는 흡혈성 기생충

 

   이에 ,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020 년부터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성분개발에 착수하여 페반텔 , 펜벤다졸 성분이 아가미 흡 충 감염개선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해당 구충제의 안전성 , 유효성 , 잔류성 * 시험을 마치고 , 7 월 초까지 제약업체에 제품개 발을 위한 기술이전을 완료하였다 .

   * (1 차 ) 의약품 사용 시 수산물에 잔류하는 기간 확인 / (2 차 ) 인체에 대한 안전성 확인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들은 올해 안으로 양식장 환경에서의 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 이를 바탕으로 수산물 내 잔류허용기준 * 과 휴약기간 등 안전한 약품사용 기준을 마련 하여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상용화할 계 획이다 .

   * 잔류허용기준 (Maximum Residue Limit): 식품에 잔류가 허용되는 약품의 최대 허용농도

 

   한편 , 해양수산부는 양식생물의 질병 확산을 막고 어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2 종의 양식생물에 대한 수산 약품 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기후변화 , 서식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양식 질병 확산에 대비하여 , 앞으로도 지 속적으로 수산용 의약품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양식어가의 피해가 최 소 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 새로 개발된 수산용 구충제가 양식현장의 질병 치료에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히고 , 궁극적으로 양식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라며 , “ 앞으로도 양식현장과 어민을 위한 수산 의약품 개발을 위해 민간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 라고 말했다 .

장승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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