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전국 8도(道) 밥맛 좋은 쌀 소비자와 만난다

  • 등록 2021.08.13 12: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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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 품종 대체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9개소에서 재배 중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8월 18일 ‘쌀의 날’1) 을 앞두고 올 가을 시중에 유통될 예정인 햅쌀 가운데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소개했다.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는 농촌진흥청이 각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외래 품종 대신 밥맛 좋고 지역 적응성이 뛰어난 국내 육성 벼 품종을 재배하기 위해 조성했다.

 - 2020년부터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규모는 전국 20개소 3,819.8헥타르(ha)*에 이른다.

    * 누적수치임. 2020년 : 11개소(2,755헥타르) 2021년 : 9개소(1,064.8헥타르)

  - 각 단지에서는 농촌진흥청, 도(道)농업기술원, 민간육종회사가 개발한 국내 육성 벼 가운데서 선정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2021년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는 △경기 고양(품종 : 가와지1호) △강원 원주(품종: 삼광, 운광, 대안, 고향찰벼) △충북 괴산(품종 : 진상2호) △충남 서산(품종 : 백옥향) △전북 익산(품종 : 미호, 십리향) △전남 영광(품종 : 새청무, 진상2호) △전남 함평(품종 : 호평, 조명) △경북 상주(품종 : 일품, 미소진미) △경남 거창(품종 : 삼광)이다.

 

  - 각 단지에서 재배된 벼는 지역 내 미곡종합처리장(RPC), 농협, 농업회사법인 등에서 가공‧포장 과정을 거친 뒤 각 지역 고유상표를 달고 오는 10월 말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에는 벼 재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질소비료 감축과 논물관리(중간물떼기, 중간물떼기+걸러대기) 실증기술을 적용했다*.

  * 실증기술 설명은 참고자료 3번 참조

 

 한편,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벼 품종 재배를 확대해 단계적으로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을 줄여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외래 벼 품종은 ‘추청(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밀키퀸’ 등이다. 재배면적은 2018년 7만 5,706헥타르(ha), 2019년 6만 5,974헥타르(ha), 2020년 5만 7,246헥타르(ha)이다.

   * 재배면적(2020) : 추청 44,757헥타르 > 고시히카리 9,766헥타르 > 히토메보레 2,385헥타르 > 밀키퀸 214헥타르

 

 농촌진흥청은 2024년까지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을 1만 헥타르(ha)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이 넓은 경기, 충북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

   (경기) 2020년 3만6,379헥타르 → 2021년 3만1,827헥타르  ※12.5% 축소

   (충북) 2020년 8,159헥타르 → 2021년 7,000헥타르 ※14.2% 축소

                             

  - 현재 경기·충북지역은 소비자 맛 평가(2017)를 통해 ‘추청’, ‘고시히카리’보다 밥맛이 좋다고 평가받은 ‘알찬미’, ‘해들’ 품종 재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 ‘알찬미’ ‘해들’은 농촌진흥청이 각각 2018년, 2017년 육성한 품종

   * 경기 이천지역은 2021년 기준 ‘알찬미’, ‘해들’ 재배확대를 통해 ‘추청’ 45%, ‘고시히카리’ 100% 대체하였으며, 충북지역은 올해부터 종자생산(16헥타르)을 시작하여 2025년까지 1만헥타르로 확대 보급할 계획임.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정병우 팀장은 “수확 전까지 현장기술지원단을 각 단지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벼 생육상황 및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재배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으며, 수확 후 가공‧유통단계에서도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남 거창에서 ‘삼광’ 품종을 재배하는 서덕들쌀작목반 김홍식 대표는 “저탄소 벼 재배기술 실천뿐만 아니라 수확 및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광 : 농촌진흥청이 2003년 육성. 중만생종.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등록된 밥쌀용 벼 품종임

 

 

                      ’21년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및 가공업체 현황

구분

생산단지

가공업체

단지

품종

품종육성

기관

농가수

필지수

면적

(ha)

RPC 현황

연계

브랜드

9개소

 

 

675

4,466

1,064.8

 

 

경기

고양

고양시 가와지 들녘경영체

가와지 1

경기

53

380

118.8

송포농협

송포쌀

강원

원주

귀래(5지역),

흥업(1지역)

삼광

운광 대안

고향찰벼

농진청

강원

118

540

108

남원주농협

원주쌀 토토미

충북

괴산

괴산유기농연합회

진상2

민간

73

581

100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

괴산

순정농부쌀

충남

서산

백옥향

작목반

백옥향

충남

12

172

110

새들만

예지미

기러기오는쌀

전북

익산

황등농협 수도작 단지

미호

십리향

농진청

전북

26

344

101

황등농협RPC

미정

전남

영광

삼학월암 외 4개단지

새청무

진상2

전남

민간

66

598

156

영광군통합RPC

굴비골 진상미

전남

함평

함평읍고품질사업단개소 외 5개단지

호평

조명

농진청

전남

70

641

141

함평군농협쌀조합공동조합법인

나비쌀

경북

상주

상주 공성면 초오뜰외

일품

미소진미

농진청

68

516

120

공성농협RPC

금빛고랑

경남

거창

서덕들쌀

작목반

삼광

농진청

189

694

110

거창RPC

미정

 

 

함석구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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