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상승 · 돈가하락 · 소비감소 3중고 ‘삼겹살(3.3)데이’코앞 이지만 한돈농가당 3천만원 손실, 2,000억원 피해 우려

  • 등록 2023.02.27 1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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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3.3)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최근 한돈농가의 손실규모가 한달 2천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와 정부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생산비 상승과 돼지가격 하락으로 인해 최근 한돈농가에서는 두당 약 1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돈농가 총 손실액은 한 주간 약 406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 추세라면 최근 1, 2월 무려 2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평균 규모(모돈 200두) 농가에서는 월 3천만원의 손실1) 이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위 : 원/kg, 두, 원)

 

구 분

1월

2월

(∼2.22)

전주평균

(2.13∼2.17)

지육시세

4,756

4,321

4,269

등급판정두수

1,534,483

1,278,449

395,759

두당손실금액

59,861

98,210

102,795

총 손실금액

918억원

1,255억원

406억원

※ 산출식 : 두당 손실금액 = (1kg당 생산비 – 1kg당 지육시세) × 116kg × 76%

 

 

“최근 한돈농가 출하시 두당 약 10만원 손실,

한돈농가 한달 2,000억원 손실 우려

평균 규모(모돈200두) 농가 월 3천만원 피해 ”

 

손세희 회장은 “계속된 생산비 상승과 소비 부진으로 농가 피해액이 최근 한달간 2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하지만 최근 정부 대책이 한우 등에 국한되면서 한돈을 비롯한 타 축산물 소비대책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고 밝혔다.

 

손세희 회장은 “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판매와 소비촉진 활동을 추진하는 등 한돈농가 역시 최근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윤기자 nongk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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