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류층 대상 프리미엄 마켓 농수산식품 수출길 열렸다

  • 등록 2017.03.30 0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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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9.(수) 충북원예농협의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 충주시청, 동화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사과 베트남 수출 개시식이 열렸다.

 이 수출 개시식은 베트남에 충주사과 수출 개시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번 사과 수출은 28일과 29일, 30일 3일 동안 20ft 컨테이너가 각 한 개씩 연이어 수출되었다.

 그동안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수출은 대부분 중하품의 값싼 상품 위주였다. 또한 교민을 상대로 하는 마켓이어서 시장의 확장성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관행을 깬 수출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가락시장 내 수출센터에 입주해 있는 ㈜리마글러벌(대표 임종세)이 그 주인공이다. 임 사장은 베트남의 상류층 현지인을 상대로 한 프리미엄 마켓에 사과 등 고급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고, 상품성 또한 호평을 받으면서 연간 지속적인 공급을 요구받는 등 베트남 현지인을 상대로 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 이상복 소장은 베트남 수출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서 향후 베트남 수출물량 공급선을 ㈜리마글러벌로 제한하고, 센터 내 베트남 수출 저온창고를 별도 배치하는 등 베트남 프리미엄급 수출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하였다.

 ㈜리마글러벌의 이번 수출은 가락시장 동화청과㈜에 전자거래되고, 상품은 출하지인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직접 부산항으로 운송되는 형태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출지원TF 노광섭 팀장은 이번 수출에 두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첫째는 베트남에 프리미엄급 상품수출로 제값을 받는 수출이었다는 점이고, 둘째는 교민이 아닌 현지인을 상대로 한다는 점에서 그 시장의 확장성은 무한하며, 특히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를 적극 활용해서 사과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의 프리미엄급 수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석구 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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