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올해 콜롬비아 칼리에서 개최되는 제16차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COP16)에 참석해 ‘산림생태계 복원 이니셔티브(FERI)’ 1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총회(COP12)에서는 산림청이 제안한 ‘산림생태계 복원 이니셔티브(FERI)(이하 이니셔티브)’가 채택됐다.
산림청은 개발도상국의 산림복원 계획수립 및 기술협력 사업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난 10년간 콜롬비아, 페루, 칠레, 과테말라, 캄보디아 등 12개 국가에 총 925헥타르(ha)의 산림을 복원하는 등 생물다양성협약과 관련된 목표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줄리엣 비아오 유엔산림포럼(UNFF) 사무총장, 파비올라 제르비니 브라질 환경부 산림과장, 멕 나스 카플 네팔 산림환경부 산림유역국장, 슈와이브 추푸앙 중앙아프리카 산림위원회(COMIFAC) 부위원장, 파올라 쿠비데스 콜롬비아 훔볼트 생물자원연구소 복원팀장 등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생물다양성보전 목표달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의 성공적인 녹화사업 성공 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산림청이 추진하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는 내용의 ‘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전략’을 전파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되는 당사국총회(COP16)에서 산림청 대표단은 본회의에 참가해 산림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4차 산림생물다양성기본계획’, 식물보전과 침입외래종 관리를 위한 ‘국가식물보전전략(KSPC)’,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 등 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현주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지속가능한 숲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2030년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 목표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