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12월 30일(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이하 ‘원자력연’)에 방문, 세 번째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여 원자력연구원 구성원과 기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연구현장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번 연구현장 방문은 국가 전략기술 확보 및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한 기술 산업화의 거점이 될 출연연의 미래 모습을 연구현장과 함께 공유·논의하고 구성원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 원자력연은 현재 추진 중인 민관합작 연구개발 사업 및 선진원자로 신속확보 계획과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통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반 가상원자로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개발·실용화 전략을 소개하였으며 아울러 방사선 생명공학(바이오) 생태계 성장을 위한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공급과 사업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 주요국이 각축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세계 시장 선점을 목표로 원자력 산업의 체계를 기존 공공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원자력연구원의 향후 역할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후 유상임 장관은 국가 대형연구시설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방문하여 ‘인공지능 기반 하나로 운전보조 체계*’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자력 특화 인공지능 거대 언어모형인 ‘Atomic GPT**’시연을 통해 원자력 연구분야 인공지능 활용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현장을 방문하여 연구자들을 격려하였다.
* 인공지능을 통해 도출한 정상운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운전 중 200여개 이상의 계측 신호를 동시에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운전원에게 신속 전달하는 체계
** 원자력분야 논문, 사전, 규정집, 보고서 및 10년 이상 원자력 연구개발을 수행한 연구자의 어휘와 지시문 등을 학습데이터로 활용한 세계 최초 원자력 분야 특화 인공지능 거대 언어모형
유상임 장관은 “인공지능 시대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자력연구원이 민간과 적극 협력하여 선진 원자로 개발에 힘쓰고, 연구원 만이 가진 대형 연구 기반을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여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