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전통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 등록 2017.11.30 04: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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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년을 이어온 하동 전통차농업이 세계로부터 인정받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화개지역 하동 전통차농업’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 GIAHS(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02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 ‘17년말 10월 기준, 17개국 38개 농업유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우리나라는 2014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데 이어 3년만에 세 번째 등재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지리산 화개지역에서 1,200여 년간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보전․계승해온 우리나라 전통 차 농업유산이 전 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동안 정부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추진위원회를 구성(‘16.7.13)․운영하여 등재신청서 작성과 국제회의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심사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등재된 유산지역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화개지역 하동 전통 차농업’은 생계유지를 위해 척박한 지리산 산비탈에 차밭을 조성하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온 것에 대해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전통적인 차밭 관리는 풀을 직접 뽑아 거름을 대신하는 방식과 바위와 돌 틈의 산비탈에 조성된 차밭이 지리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우수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18년 4월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국제포럼에서 화개지역 하동전통차농업에 대한 소개와 지정서 전달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더 많은 농촌의 다원적 자원을 발굴․복원하여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함석구 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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