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후보 새얼아침대화서 “시민이 정책 결정하는 인천 만들겠다”재차 밝혀

  • 등록 2018.06.08 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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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시민이 정책을 결정하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8일 오전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과 인천언론인클럽이 공동주최한 아침대화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박 후보는 허리 깊이 굽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요즘 저보고 ‘시장’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시장’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그 어느 때 보다 겸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박 후보는 준비한 PPT 자료로 공약과 정치적 소신 등을 차례로 설명했다.

 상대방 후보가 토론회를 통해 자신을 비방하는 것처럼 부채 감축에 대해 맹목적 비난을 한 것이 아니라 실상 공개를 정확히 해서 ‘어떻게, 그리고 제대로 줄였나’를 살펴보자는 뜻이었음을 강조했다. 


 지역GRDP(지역내총생산)가 곧 시민의 행복지수가 될 수 없다며 실업률, 자살률, 산재발생률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실제적 지표를 눈여겨 보아야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 운동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가 정말 절실함을 다시 체감했다”고 전하며, 자신은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 복지 확대, 투자 유치 등에 온 힘을 쏟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장이 되면 교수, 기업인 등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서 정례적으로 회의를 하되 관 주도가 아니라 민간인이 스스로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권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 교통특별시 인천’에 대한 공약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계 부처와 인근 도시 의원들과 협업을 하며 인천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며, 동분서주했던 후일담을 섞어가며 반드시 ‘교통특별시 인천’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개발 문제는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춰 ‘더불어 주택(마을)’을 추진하고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은 아파트 위주의 개발을 지양하고 원래의 목적대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 앞바다가 저를 키워졌다”라는 말로 시작하며 상대후보에서 주장하는 ‘부산시 대변자’라는 프레임의 모순성과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의 인천 신항 이전. 인천항만공사설립 등 인천 바다에 대한 애정은 누구 못지않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시민의 역량이 커야 도시의 역량도 크다”라는 말을 하며 한 시간 남짓의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행사에는 인천지역 기관장 및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함석구 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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