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에 선보이는 ‘황금팽이’

  • 등록 2019.01.23 0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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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품종 '아람'... 색깔 좋고 상품 가치 높으며 재배도 쉬워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백색팽이가 점유한 팽이시장에 소비자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황금팽이 '아람' 품종을 개발했다.

 

황금팽이 아람'아람'은 갓이 둥글고 황금색을 띠며, 전반적인 색이 좋아 상품 가치가 높다. 또한, 갓에 반점이 없고 대 아랫부분이 기존의 갈색팽이보다 밝아 싱싱해 보인다.

 

또한, 기존 버섯 농가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품종은 올 4월 품종보호출원을 마친 뒤 기술이전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에 농가에 종균을 보급할 계획에 있다. 

 

황금팽이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50~67g/100g으로 백색팽이보다 2배가량 높고, 영지버섯·상황버섯 등 다른 버섯보다도 월등히 높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지질대사 개선에 의한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팽이는 3대 영양소와 비타민B1, C 및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함량이 100g 당 6.2g으로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일품이다.

 

또한 색깔에 관계없이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식물성 재료에서 부족한 라이신(lysine)을 함유하고 있어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부족을 보완하기에 좋다. 라이신은 아동기의 적절한 성장과 뼈의 발달에 좋으며 성인의 칼슘흡수와 질소의 균형에 관여한다.

 

더불어, 팽이는 질병 예방에 중요한 대사 작용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그 외에 항균, 항염증, 항종양, 면역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

 

팽이는 천연 피로회복제인 타우린과 단맛을 내는 글루탐산의 함량이 높아 국물 맛이 시원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탕, 찌개, 볶음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공원식 버섯과장은 "팽이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 기호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팽이버섯돼지고기볶음 레시피


 * 재료 : 돼지고기(살코기) 150g, 팽이버섯 100g, 부추 50g, 양파(중) 반개, 당근(5cm) 25g, 마늘 1쪽, 생강 2g, 소금, 후추, 녹말가루 1큰술, 식용유 0.5큰술, 진간장 0.5작은술, 통깨 2g, 실고추 1g


 *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지방이 없는 볼기살로 준비하여 7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2.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깨끗이 씻어 건져놓고, 양파는 0.7cm 두께로 채 썬다.
  3. 부추는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자르고, 당근도 같은 길이로 채 썬다. 
  4. 채 썬 돼지고기에 마늘과 생강을 곱게 다져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녹말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골고루 무쳐 잠시 재워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서 돼지고기를 재빨리 볶다가 양파, 당근, 부추를 넣고 볶으면서 간장을 흘려 넣고 마지막에 팽이버섯을 넣어 재빠르게 볶아낸다.
  6. 볶음을 접시에 담고 통깨와 실고추를 고명으로 뿌려낸다.


 

함석구 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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