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배용 씨감자, ‘흑색심부’에 주의하세요!

  • 등록 2019.02.18 08:48:06
크게보기

- 구입 즉시 서너 개 잘라 절단면 살펴야… 증상 보이면 폐기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봄 재배용 씨감자를 준비할 때 '흑색심부'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구입 후 증상 여부부터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흑색심부' 증상이 있는 씨감자는 쉽게 썩기 때문에 밭에 심어도 싹이 나지 않거나 싹이 나더라도 무름병 등에 걸리기 쉽다.

 

'흑색심부' 증상은 밀폐 상태로 겨울 동안 저장하거나 장기간 수송할 경우, 감자의 호흡 과정에서 충분히 산소를 공급받지 못할 때 나타난다.

 

냄새나 감자의 겉만 봐서는 발생 여부를 알 수 없고, 발병한 감자는 잘랐을 때 가운데 부분이 흑갈색으로 변해 있거나 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장) 씨감자를 대량으로 저장하는 곳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해 신선한 공기가 저장고 안쪽까지 잘 통하게 해준다.

(구입) 농가에서는 씨감자를 구입 후 즉시 무작위로 큰 감자 서너 개를 잘라 감자의 내부를 확인해야 한다. 구입 후 한참 지나 확인할 경우, 원인을 밝히기도 어렵고 피해 보상을 받기도 어렵다.

(파종) 씨감자를 자를 때 '흑색심부'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봄 감자를 재배하는 농가는 씨감자 구입 즉시 바로 흑색심부를 확인해야 하며, 씨감자 저장고는 적절히 환기하며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흑색심부 예방을 위한 적정 저장관리법

- 휴면이 깨진 감자는 호흡량이 많아서 저장 시 ‘흑색심부’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적기에 수확하여 저장고에 넣도록 함

- 감자는 공기 흐름이 좋은 용기에 담아 안쪽 용기까지 공기가 잘 통하는 방식으로 쌓도록 하고, 저장고 형태나 특성에 맞게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도록 함

- 장기간 저장이 필요할 때에는 안쪽과 바깥쪽, 위쪽과 아래쪽 적재 용기들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산소가 저장 감자에 골고루 공급되도록 함

- 또한, 장기 저장할 때에는 안쪽에 위치한 큰 감자를 잘라서 내부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함

- 봄재배용 씨감자는 장기간 저장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입 즉시 쏟아서 큰 감자 위주로 서너 개를 잘라 ‘흑색심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함. 일단 ‘흑색심부’가 발생된 씨감자는 파종후 쉽게 부패하므로 즉시 교환을 요청하도록 함

함석구 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copyright 2016 EKRNEW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5 제일빌딩 705호 농어촌경제신문 Tel (02)785-9449 Fax : (02)785-9459 대표자(발행인) : 함석구 |편집인 : 구자숙 copyright 2016 EKR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