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도지사 후보 포항 개소식 참석해 지지 호소
27일 열린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 포항시 선거사무소(남구 포스코대로 376 3층) 개소식에서 박기환, 박승호 두 전직 포항시장이 참석해 권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승호 전 시장은 개소식 축사에서 “권오을 후보가 30대에 도의회 의원 생활할 때 도청 국장으로 인연이 있었고, 국회 3선과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큰일을 해내는 권 후보가 자랑스러웠다”며 “이번에야 말로 경북을 바꿔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권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서 낡고 부패한 도정을 혁신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지지를 밝혔다.
이어 연사로 나선 박기환 전 시장은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와 연줄 당기기를 비유로 들면서 “바람을 맞으면서 연을 당겨야 연이 높이 오르고, 바람에 밀려가는 연은 줄이 끊어진 연”이라며 “물고기 역시 물을 거슬러 오르지 않고 떠밀려 가는 물고기는 죽은 물고기”라고 운을 띄웠다.
박 전 시장은 권 후보를 연어와 연에 비유해 “시대를 거슬러 힘차게 오르는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자기 소신을 가지고 차고 나갈 수 있는 권 후보를 우리 경상북도가 버리지 말고 계속 힘을 북돋아 주는 자리(개소식)가 이런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기환 전 시장은 초대 민선 포항시장을 역임했고, 박승호 전 시장은 민선 4기와 5기 포항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