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고랭지 채소단지 가뭄 걱정 끝

  • 등록 2016.11.07 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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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금) 강릉 안반데기 농업용수개발사업 준공식 개최 -

가뭄상황(사업시행 前)

용수공급(사업시행 後)


11월 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강원도 대표 고랭지채소단지인 강릉 안반데기 지역에서 강릉시 주최로 농업용수개발사업 준공식 행사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에서 개최되었으며, 김재수 장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강릉시장, 지역주민, 농업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안반데기 지역은 해발 1,100m에 위치하며 19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고랭지채소 주산단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기서 재배되는 여름배추는 강원도 인근의 매봉산, 귀네미 지역의 배추와 함께 더위가 절정인 8월부터 단계적으로 출하되어 여름채소 수급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지만, 해마다 가뭄에 따른 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반복적인 파종지연·생육저하 등으로 수급 불안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강원도·강릉시 등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근본적인 용수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하였다.

 즉, ‘15년 9월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사를 시행한 결과, 취수보 1개소, 양수장 4개소, 저수조 6개소, 송·급수관로 19.6km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취수보에 6,400톤의 물을 가두고 5,200톤의 저수조에 물을 저장·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안반데기 지역에서 가뭄으로 인한 물 걱정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16년에는 정선 방제리지역(13억원), 태백 귀네미지역(30억원)에 선제적·항구적 가뭄해소 대책을 추진하는 등 안반데기와 유사한 고랭지 채소단지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농업용수 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이 중요하고, 항구적인 용수확보 대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안반데기는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여름배추 수급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석구 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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