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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녹차․발효차 품질 높이는 찻잎 수확 시기 찾았다

- 녹차는 첫물차, 발효차는 두물~네물차…모두 3엽까지 활용

()는 차나무(카멜리아 시넨시스)의 어린잎을 원료로 제다 등 가공과정을 거쳐 만든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국내산 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녹차와 발효차에 알맞은 찻잎 수확 시기를 밝혔다.

 찻잎은 다른 작물에는 없는 테아닌과 카테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아미노산의 하나인 테아닌은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낮춰주는 성분으로, 녹차 품질은 찻잎의 테아닌 함량에 따라 달라진다.

- 카테킨은 쓴맛과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항암, 항균 등의 효능이 있다. 카테킨 함량이 높은 찻잎은 발효차로 사용한다.

 

 

* 차나무는 한 번 수확할 때 잎이 11엽에서 5엽까지 자라는데, 이 같은 수확 과정을

14차례(첫물차~네물차) 정도 반복해서 진행함

 

수확 시기에 따른 분류: 첫물차는 찻잎을 해당 연도 5월까지 첫 번째로 수확한 것이고, 두물차는 해당 연도 첫물차를 수확한 후 두 번째로 수확한 것(67월 수확), 세물차는 해당 연도 두물차를 수확한 후 세 번째로 수확한 것(8월 수확), 네물차는 해당 연도 세물차 수확한 후 네 번째로 수확한(9월 이후 수확) 것이다.

 

잎 생육에 따른 분류: 하나의 차나무(1)에서 잎이 나는 순서에 따라 1엽에서 5엽으로 나눈다. 싹이 난 뒤 5엽이 되기까지는 32.5일 정도가 걸린다.

 

 

 

 연구진은 찻잎의 생육 단계별 품질 분석을 통해 차 용도에 따른 최적의 수확 시기를 제시했다.

 분석 결과, 아미노산 함량은 첫물차(5월까지 수확)가 두물차(67수확)와 세물차(8월 수확), 네물차(9월 이후 수확)보다 2.24.2배 높았다. 반면, 카테킨 함량은 두물차, 세물차, 네물차가 첫물차보다 1.92.2배 높았다.

 아미노산과 카테킨 함량은 잎의 생육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처음 나온 잎(11)부터 세 번째 나온 잎(13)이 네 번째, 다섯 번째 잎(1415)보다 아미노산은 1.2, 카테킨은 2.2배 높았다.

 따라서, 잎차와 가루녹차 등 녹차용 찻잎은 첫물차‘13까지 수확하고, 홍차와 후발효차 등 발효차용 찻잎은 두물차에서 네물차‘13까지 활용하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찻잎을 수확할 때는 나무 상태도 고려해야 하는데 힘(수세)이 약한 나무에서는 첫물차만 수확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저온 피해를 입은 차나무는 봄철 가지자르기 위주로 엽층(잎층)을 확보하고, 세물차와 네물차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지난해 첫물차만 수확한 다원보다 세물차와 네물차를 수확한 다원에서 올해 언 피해가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차 용도에 따라 수확 시기를 달리 적용하면 국내 차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차 용도별 품질 기준을 설정하는 등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차중앙협의회 이동우 회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 변화와 지역에 따라 국내산 차 등급 등을 세분화하는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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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림과학을 밝히는 지식의 스위치 ‘ON’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림과학 연구분야별 현안을 해결하고 가시적인 협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역량강화 소통 프로그램인 산림과학 ‘지식ON 프로젝트’를 이번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식ON 프로젝트’는 ‘지식을 켜다/지식이 온다’라는 중의적 의미와 함께, 집단지성을 극대화하고 끊임없이 지식의 순환을 촉진하여 산림과학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림생명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를 비롯하여, 산불 등 대형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기후변화 대응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 등 11개로 구성된 산림과학 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산림과학 연구 선도를 위하여 농림위성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혁신 방안 등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에 접목하기 위한 역량강화 소통도 진행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식 ON 프로젝트’를 통하여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수평적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소통을 통해 실효적 성과를 창출하는 협업 분위기를 조성하여, 궁극적으로 ▲산림분야의 현안과 미래 이슈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