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과수분야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급 안정을 위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먼저, 8월 7일 정황근 장관이 태풍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한 것에 이어, 8월 8일 오전에는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경북 상주 지역 과수원을 찾아 지주시설 보강, 방풍망․배수로 정비 상황 등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주요 과일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일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추석 명절 3개월 전인 7월 5일부터 생산, 유통 등 민․관을 포괄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과수 수급관리 대응반(T/F)*을 운영하고 있다.
*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팀장),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 청과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협회, 품목농협 및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 농협경제지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참여
우선 대형유통업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과일 선물상품을 구성하고 공급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사과, 배 뿐만아니라 샤인머스켓, 멜론 외에 견과류 등을 혼합한 선물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선물상품 외 봉지(4입), 팩(3입) 상품 확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보다 10% 이상 확대*하는 등 농협을 중심으로 성수기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각 유통업체별 자체 할인 연계를 통한 할인율을 확대하여 명절 물가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계약재배 계획 : (사과) ‘22년 49천톤 → ’23년 55 / (배) ‘22년 43천톤 → ’23년 48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올해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수분야에 최근 5년내 가장 큰 피해가 있었고, 태풍 카눈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추석 명절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을 담당하는 산지의 품목농협, 유통과 소비접점에 있는 대형유통업체,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 협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품질 과일이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