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면역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누에 사료첨가제가 축산농가에 본격 보급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해 누에를 이용한 가축 사료첨가제 생산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으며, 올해 2.8톤을 시범적으로 생산했다. 누에 사료첨가제는 면역유도물질 접종으로 체내에 항균 펩타이드가 생긴 누에와 보조제를 혼합해 만들었으며, 누에분말이 10% 함유되어 있다. 올해 공주와 예천 양잠농가에서 봄과 가을 2차례에 걸쳐 사육된 생 누에 2톤을 원료로 생산된 누에 사료첨가제는 올해 연말까지 양계와 양돈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한편, 누에 사료첨가제 시제품을 육계에 5주간 먹인 결과를 보면 항생제 무첨가 대조군과 비교해 체중은 최대 6.7% (2,374g→2,534g) 늘어났으며, 체중 1kg 증가에 필요한 사료 섭취량은 최대 9.1% (1.64kg→1.49kg) 줄어들었고, 장내 유해균인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은 감소했다. 누에 사료첨가제를 12주간 먹인 산란계의 산란율은 최대 2.3% (91.4%→93.5%) 증가했고, 계란 1kg 생산에 필요한 사료 섭취량은 최대 7.6% (1.84kg→1.7kg) 줄었으며, 계란 품질이 향상됐고 저장기간도 늘어났다. 오리를 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은 지난 15일 부정‧불량식품 근절 및 먹거리 안전 사회 구현을 위해 연구․감식 관련기관 관계자, 관련 전공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한국 법생물 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생물 연구회는 2014년 4월 대검찰청 주관으로 발족한 법생물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간의 학술모임이다. - 한국 법생물 연구회는 국민 안전을 해하는 사건 관련 생물(법생물)의 분석 및 연구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간 상호 선진 기술 공유와 분석기술 표준화를 위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참여기관: 국립농업과학원·국립산림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국립수산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종자원․국방부조사본부‧한국한의학연구원·관세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림축산검역본부·대검찰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축산물품질평가원·해양경비안전교육원 등 16곳 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축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종축개량 설명(이학교 교수, 전북대학교)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업무소개(이주영 유전자과장, 국방부조사본부) ▲곤충의 DNA바코딩 분석현황(한태만 박사, 국립농업과학원) ▲위해사범조사단의 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합동으로 2017년 11월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취재 전문기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국가균형 발전정책에 따라 검역본부와 종자원이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이래 처음으로 양 기관이 합동 개최를 통해 기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업무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자리로서 31개 언론사 등 약 6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방역추진대책, 외래붉은불개미 발견에 따른 대응상황 및 LMO 유채 대응 상황 등 양 기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평소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 활동으로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우수 언론인 4명을 선정하여 기관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구제역백신연구센터와 종자검정연구센터의 현장 견학을 통해 구제역 백신 국산화 현황 및 법정 보관 종자의 관리 상황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다. 검역본부 및 종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기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추진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대국민 소통의 창구를
반려동물의 문화와 역사, 관련 과학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1월 14일(화)부터 11월 19일(일)까지 6일간 농업과학관(전북 전주) 2층 특별전시장에서 ‘나의 반쪽, 반려동물’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반려동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게 반려동물의 유래와 종류,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유전체 정보 기술, 건강관리 정보 등이 소개된다. 먼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1)에서는 수제 사료 만드는 방법을 전한다. 반려동물 유전자 정보 분석과 유전질환 조기진단 기술을 소개하고, 반려동물 디엔에이(DNA)를 추출해 열쇠고리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선착순 오전 10명, 오후 10명). 또한, 동물을 매개로 한 치유활동의 의미와 효과를 알리고 초·중학교에서 진행한 ‘학교멍멍’, ‘학교깡총’, ‘학교꼬꼬’ 활동2)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과 예방접종 시기, 재능을 기부하는 특수 목적견의 의미와 역사 등에 대해서도 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환절기 및 겨울철(11∼4월)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가진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월 13일 ‘돼지유행성설사 발생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돼지유행성설사(PED)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구토와 수양성설사가 특징적인 증상으로, 특히 생후 1주령 미만의 새끼돼지에서 높은 폐사율(50∼100%)을 보이며, 매년 겨울철에서 봄철에 유행하여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 '17년 발생건수 : (1월)5건 → (2월)8건 → (3월)17건 → (4월)11건 → (5월)10건 → (6월)11건 → (7월)7건 → (8월)3건 → (9월)5건 → (10월)1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돼지유행성설사의 예방을 위하여 양돈농가에서 어미돼지에 대한 PED 백신접종, 방문자 및 가축운반․동물 약품 등의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의심축 발생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1588-4060, 1588-9060) 신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6일 말레이시아와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정액) 수출을 위한 검역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확대를 위하여 외교부(주말레이시아대사관), 농협(젖소개량사업소) 등과 협업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여 왔다. 우리 젖소 유전자원은 지난 ‘14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로 수출되었으며, 이번 한-말레이시아 정부 간 검역 협의* 완료로 아시아 대륙으로도 수출 시장이 확대된 것이다. * 검역조건: 구제역 비발생 지역산 농협에 따르면, 올해 11월 중 냉동 정액 약 1,500마리분(12천불)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5년 이내에 연간 2만마리분(200천불) 수출을 목표로 추진하면서, 젖소 개량 검정 프로그램 등 현지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내 젖소 개량이 증가할 경우 우리 사료, 동물약품 및 낙농 기자재 등 낙농 연관 사업의 동반 진출도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의 젖소 개량 기술을 높이 평가하였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지난 30여년간 한국형 우수 젖소 유전자원 생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 투자의 결과라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축사 환경과 가축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지능형 농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축산 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스마트팜의 주요 장치와 도입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6년부터 한우, 젖소, 돼지, 닭 농장에 각종 환경 센서(감지기)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를 비롯한 스마트 사양관리 장치를 도입해 1세대 스마트팜 모델 농가를 구축하고 스마트 장비 시험·교육 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우·젖소농가가 도입한 대표적인 장치는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로봇 포유기, 소의 발정 여부를 알려주는 발정 탐지 장치, 사료 자동 급이기 등이다. 돼지 농가에는 개체별 정밀관리가 가능한 임신돼지 사육 장치와 어미돼지 자동 사료 급이기, 비육돼지의 체중을 측정해 출하 칸으로 선별해주는 장치 등이 있다. 양계 농가는 사료·음수 관리 장치, 달걀 집란 관리 시스템 등이 도입돼 가동 중이다. 축산 스마트팜 ICT(정보통신기술) 장치를 농장에 설치하려면 도입 초기 가축이 기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 농장주가 전자식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방법, 사료 주는 방식을 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 김영록)는 10.30일 강원 원주(원주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하여 환경부 환경과학원에서 중간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11.7일 검출되었음을 알려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방역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으로 설정하여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하여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였으며,아울러,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와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매일 소독 실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N형 및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약 1~3일 소요** 강원 원주 원주천 AI 검출지점 중심 10km 이내 가금사육 농가(약 267농가, 1,286천수)에 대하여 예찰(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 실시
- 고병원성 AI로 수출 중단되었던 우리 닭고기·오리고기 등신선 가금제품의 베트남 수출이 양국 간 검역협의를 통해 재개 - 베트남 정부에 등록된 국내 수출작업장(50개소) 모두 수출 가능하며,수출 시 기존 합의된 검역증명서 서식을 그대로 사용 가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2016년 11월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인하여 그간 수출이 중단*되었던 우리나라산 닭고기·오리고기 등 신선 가금제품의 베트남 수출이 2017년 11월 3일자로 다시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17개 시·도 중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서울·광주·대전·경북에서 생산한 물량에 한해 수출이 가능했음 이번 수출 재개는 지난 10월 30일 신선 가금제품 홍콩 수출 재개에 이은 두 번째 AI 청정화 결과로, 그간 한-베트남 검역 당국 간 협의 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른 성과이다. 앞으로 베트남 당국에 이미 등록된 수출 작업장(50개소*)은 2017년 11월 1일 이후 생산된** 신선 가금제품부터 기존에 합의된 검역증명서 서식을 그대로 활용하여 즉시 수출할 수 있다. * 베트남 수출 작업장 50개소: 도축장 28, 가공장 22개소 ** 닭고기·오리고기 등
외국 품종 대신 우리 고유 품종을 씨돼지로 활용하면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재래돼지로 만든 ‘우리흑돈’ 품종을 씨수퇘지로 활용한 연구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돼지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이용에 맞게 대부분 어미 계통인 ‘요크셔’, ‘랜드레이스’종을 교배한 후 아비계통인 ‘두록’과 교배하는 삼원교잡1)으로 생산된다. 특히 씨수퇘지(아비 계통)의 경우 해외에서는 '두록'종 뿐만 아니라 '피에트레인', '버크셔' 등 다양한 품종을 활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98% 이상 '두록' 품종을 이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씨돼지의 품종 다양화와 고기 품질 향상,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구매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두록’종 대신 ‘우리흑돈’을 씨수퇘지로 활용해 돼지고기를 생산했다. 전문가의 관능평가2)결과, '우리흑돈'을 활용해 만든 돼지고기는 ‘두록’종을 사용한 고기(대조구)에 비해 고기 색과 향, 부드러움의 점수가 5∼8%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학적3) 분석 결과에서도 ‘우리흑돈’으로 만든 고기는 근내지방(마블링)과 전단력(씹힘 정도)이 대조구보다 우수해 고소하고 부드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