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소비자들이 닭고기 유통가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닭고기 가격공시’(이하 가격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닭고기 유통흐름별 가격공개] 닭(육계)은 소‧돼지의 유통과 달리 도매시장 또는 공판장 등의 경매를 거쳐 유통되지 않아서 시장흐름에 따른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중간 유통가격을 알 수가 없어서 소비자가 치킨가격에 포함된 닭고기 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없는 점 등 닭고기 유통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이번 닭고기 가격공시는 우리나라 닭고기 생산의 75%이상을 차지하는 9개 육계 계열화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①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농가로부터 살아있는 닭을 구입하는 평균가격(위탁생계가격), ② 도계 후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대리점에 판매하는 일일 평균 가격(도매가격) 이 외에 , ③ 살아있는 닭 유통업체*가 비계열 농가의 살아있는 닭을 구매하여 유통하는 평균가격(생계유통가격)을 공개한다. * 살아있는 닭(육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로서 육계사육농가와 도계장(닭고기 상인)간 거래를 중계하는 업체 계열화사업자가 살아있는 닭을 구입하는 가격
- 가금류 사육지 등 토양 중 디디티 관리기준 마련 계획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계란에서 디디티(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시, 영천시 산란계 농장의 토양, 농업용수, 식물체, 사료 및 반경 100m 주변 농경지를 조사한 결과, 토양에서는 디디티가 검출됐으나 농업용수, 식물체 및 사료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위 두 농장의 토양조사 결과, 경산시 산란계 농장의 닭 방사장에서는 0.163mg/kg,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046∼0.539mg/kg 수준으로 검출됐다.또한 영천시 농가의 방사장에서도 0.469mg/kg,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176∼0.465mg/kg가 검출됐다. 그러나 위 두 농장에서 사용 중인 농업용수와 사료에서는 디디티가 검출되지 않았다.경산 농장 인근의 대추․호두 과실 및 콩 잎과 영천 농장 인근의 복숭아 잎에서도 디디티가 검출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2015년부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농경지 잔류농약 분석을 하고 있다.2015년 및 2016년 조사결과, 시설재배지(227점), 논(182점), 밭토양(185점), 농작물(294점)에서 디디티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2017년에는 과
젖소가 분만할 때 옆에서 보조하는(꺼내는) 시점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어미도 순산하고 새끼도 안전하게 태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젖소 분만 시 보조 여부를 판단하는 분만 징후 지표를 제시하며 분만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보조는 분만할 때 손이나 줄(로프) 또는 기구를 이용해 태아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꺼내고, 양막 1)을 벗겨 주는 것을 말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보조 또는 견인을 하면 다음 수태율2)이 낮아지고, 너무 늦으면 사산 위험이 높아진다. 국립축산과학원이 태아 위치(태위)에 따른 분만 유형을 조사한 결과, 정상 태위는 77.8% 순산했지만, 비정상 태위는 100% 보조를 통해 분만했다. 또한, 송아지 체중이 40kg 이하인 경우는 73.3%가 순산했지만, 체중이 41kg 이상으로 큰 경우는 43.8%가 보조를 통해 태어났다. 어미 소와 태아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주로 태아와 관련된 사항들이 많으므로 어미가 지쳐 바닥에 누울 때 태아와 관련된 지표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양막이 밖으로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1시간이 지나면 분만 보조 준비를 한다. 실제, 정상 태위는 양막이 보인 후 1시간 이내에 분만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17년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 중간평가(’17.7월중) 결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가축질병, 동물용 의약품 품질관리 및 식물검역 등 분야에서 우수성과가 도출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재난형질병 및 가축질병 등에 있어 우수성과가 도출된 5개 분야는 아래와 같다. ① 세계 최초 구제역 3종 혈청형(O, A 및 Asia1) 주요감별 현장 간이항원진단 키트 상용화 예정 - 올해 최초로 2가지 혈청형(O 및 A형 발생)의 구제역이 최초로 동시에 발생하였으나, 현장에서 사용되던 간이항원진단키트는 양성/음성 여부를 판정할 뿐 혈청형을 감별할 수 없었다. - 국내 구제역 백신정책 상황에서 신속한 혈청형 감별진단키트 상용화를 통해 백신주, 살처분 범위 등 가축방역상 정책결정에 필요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 또한, 향후 상용화된 키트를 주변 구제역 상재국 등에 수출하여 국내 동물약품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② AI 항원뱅크 구축용 백신후보주 개발 - 검역본부에서는 AI 백신정책 전환에 따른 사전 대비를 위한 백신후보주 개발을 위하여 지난 ‘15년부터 국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월 28일(월),「2017 제33차 인천 세계수의사대회」개막식에 참석한다. 세계수의사대회는 8월 28일(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1일(목)까지 4일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약80여개 국가로부터 수의사 등 3천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 세계 수의사 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 - 1863년 최초로 시작된 국제규모의 수의사들의 대회로 매 2년마다 5대륙 순환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2번째 개최 * 해외 개최사례(‘95 일본 국왕, ‘02 튀니지 총리, ’05 미국 영부인 등 참석) 특히, 이번 개막식 환영을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대회장을 방문하여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반기문 前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수의사들에게 경험과 비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록 장관은 대한민국 수의사업무를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장관으로써, 대회장을 방문한 국무총리, 세계 수의사회장(르네칼슨, 미국) 등 인사들과 환담하고, 국내 수의사들에게 아시아에서 2번째로 동 대회를 개최한 것을 축하하는 한편,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등심과 안심 등 특정 부위가 발달한 소를 생산할 수 있는 맞춤형 개량 시대가 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우 보증씨수소1)의 10대 분할육2)에 대한 유전평가 결과를 이달부터 농가에 제공한다. 그간에는 도체중과 근내지방도(결지방3)) 등 15개 형질을 이용해 한우를 생산했지만, 앞으로는 10대 분할육의 '중량'과 '비율(도체중 대비 분할육 중량의 비율)'을 더해 총 35개의 개량형질4)을 활용해 한우를 생산하게 된다.5) 이렇게 하면 다양한 형질을 고려해 정액을 선택할 수 있어 농가의 정액쏠림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농가는 소비 경향에 맞춰 특정 부위가 발달한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도 수입 소고기와의 차별화된 한우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후대 검정우 후대 검정우(後代 檢定牛)6) 2,660마리를 24개월령에 도축해 10대 분할육의 중량과 비율, 유전력7)을 측정·분석했다.그 결과, 중량 평균은 △안심 6.0㎏(비율 평균 1.6%) △등심 34.5㎏(비율 평균 9.3%) △채끝 7.7kg(비율 평균 2.1%)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대 분할육의 유전력은 0.38∼0.78 정도로, 기존 도체중(0.35)과 등심단면
한우와 젖소에 이어 돼지도 국가가 주도하는 개량사업1)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형 씨돼지를 선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능력이 우수한 어미 쪽(모계) 씨돼지 2마리를 선발했다. 이번 선발은 농장(종돈장) 간의 씨돼지 능력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의 결실로, 국내에서도 새끼를 많이 낳는 어미 쪽 씨돼지를 선발하고 활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3품종을 교배해 생산한다2). 아비는 육질과 성장률이 뛰어난 '두록' 품종을, 어미는 새끼 수와 젖 먹이는 능력(포유능력)이 뛰어난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품종이 쓰인다. 이번에 선발된 씨돼지 2마리는 '요크셔' 품종으로 새끼 수(생존산자수3)) 평균이 17.5마리이다. 또한, 육종가4)(유전능력)는 1.58마리로 일반 돼지의 평균보다 유전적으로 새끼를 1.58마리 더 낳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씨돼지는 앞으로 돼지인공수정센터(핵군AI센터)에 들어가 정액을 생산함으로써 돼지개량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농장 간 교배에 활용할 예정이다.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은 씨돼지농장의 좋은 씨돼지를 선발·공유·평가해 유전적 연결을
토종 재래염소 보존과 개량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나라에 200여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는 토종 재래염소의 성장곡선1)을 분석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토종 재래염소2)는 외래 품종에 비해 체구는 작은 반면 오랜 기간 동안 국내 기후와 지형에 적응된 고유 품종이다. 이들은 과거 수집된 장소와 혈통에 따라 '당진', '장수', '통영' 3계통3)으로 분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997년과 1998년 △당진계통은 충남 태안 안면도 △통영계통은 경남 통영 욕지도 △장수계통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 등지에서 수집했다. 이후 20여 년간 다른 종과 교잡하지 않고(폐쇄 축군) 순수한 혈통으로 보존, 관리해 왔다. 연구진은 이 재래염소 317마리(2011년~2016년)의 3,168개 체중측정 자료를 이용해 성장곡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재래 숫염소는 성숙체중4)이 50.0±0.41kg로 암염소(35.8±0.24kg)보다 40% 정도 컸으며, 좀 더 일찍 성숙하는 조숙성5)임을 확인했다. 또한, 태어난 지 235∼236일쯤 가장 크게 성장했는데, 이때 체중은 숫염소 18.4kg, 암염소 13.2kg였다. 계통별 성장특성은
육질과 조직감이 뛰어난 우리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콩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라승용)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해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서 산업체, 학계, 관계 기관과 함께 협업 홍보를 추진한다. 행사에는 홍콩 현지에 흑돼지 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제주흑돼지생산자회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제주돈육수출센터, 제주대학교가 힘을 보탠다. 홍콩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식품 관련 박람회로, 여러 나라의 제품이 모이는 만큼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구매자)에게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홍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청정한 생산 환경 △고기 부위별 규격 △육질의 우수성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제주도산을 인증하는 마크와 도체분할도, 주요 수출 부위(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매기살) 등 9개 부위의 특징, 부위별 추천 요리법 등을 실었다. 아울러 박람회장에서는 홍콩 바이어(구매자)를 대상으로 제주산 흑돼지 고기를 시식·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의 소비경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8월 14일(월) aT센터(서울 양재동)에서 축산계열화 사업 대표자(하림 등 16개사)와 육계·오리협회 회장과 축산계열화사업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축산계열화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농식품부가 축산계열화 사업분야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계열화사업자와 계약농가 간에 동반성장 방안 실천 의지를 피력하는 현장농정의 일환이다. 김영록장관은 간담회에서 농업인과 계열화사업자간에 상호 불신을 극복하고 가금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계열화사업자와 농가가 상호 협력과 배려를 통한 가금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계열화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과거의 잘못된 불공정 거래 관행과 이제는 과감히 결별하고 상호 협력하여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가금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재도약을 이룩하자는 입장를 강조하였다. 농식품부는 간담회를 통해 축산계열화 사업분야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농가 권익보호, 농가 피해방지 장치 확충, 계열화사업자관리 및 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