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1월 4일(토),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소재 강일텃밭에서 『제3기 꿈틀어린이 텃밭학교(이하 ‘꿈틀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꿈틀학교 참여 어린이 43명과 가족들, 교장인 농식품부장관을 대신해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 강동구 복지환경국장을 비롯한 관련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꿈틀어린이 텃밭학교’는 땅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태텃밭학교, 어린이들의 꿈의 틀을 키워가는 학교를 의미하는 가족단위 텃밭체험 프로그램이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학업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라는 암울한 현실을 주목하였다.
* OECD회원국가 중 국민 자살률 26.5명/10만명(‘15년 기준, 12년 연속 1위), 어린이 학업스트레스 1위, 어린이 삶의 만족도 30위
장차 우리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세대들이 농사체험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고,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 농식품부장관이 꿈틀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하여 올해까지 3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과정에서 (사)도시농업포럼‧(사)경기광주식생활교육협회‧(사)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등 민간단체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현장에 적용하였고,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학교텃밭(edu-farm, school farm)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꿈틀학교 참여 어린이들은 지난 20주 동안 텃밭활동을 통해 흙을 만지고 텃밭을 일구면서 땀과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데 힘써왔다.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3시간씩 텃밭활동, 요리실습 및 소통기록 활동을 하고, 이를 기록하였으며, 서울‧부산‧광주 등 7개 지자체도 자체적으로 꿈틀학교를 운영하여 전국적으로 약 300여명의 어린이가 텃밭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생활환경연구실)는 꿈틀학교 참여 가족들의 변화된 모습을 조사하기 위해 ‘꿈틀텃밭 참여전후의 변화분석’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팀의 중간 연구결과에 의하면 부모와 자녀간 대화 증진, 수확의 기쁨 공유 등 텃밭활동 과정에서의 가시적 변화가 관찰되고 있으며,
- 조만간 발표될 최종연구결과에서는 아이들의 채소선호도, 신체건강, 사교성 등 텃밭활동을 통해 변화된 모습들을 정량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꿈틀학교 참여가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텃밭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도시농업이 밑거름이 되도록 ‘텃밭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