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녹두 유전자원의 다양한 성분을 평가해 단백질 함량 등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두는 20~25%가 단백질로 이뤄져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한 단백질원이다. 조리 시간이 짧고 소화가 잘돼 나물, 죽, 선식 등으로 가공해 소비한다. 단백질과 함께 전분,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유용성분이 들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높다. 최근 국내에서도 숙주 소비가 늘면서 녹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 녹두 수입: 2019년 6,955톤 → 2024년 14,067톤(관세청) 연구진은 한국, 중국, 인도에서 수집한 136개의 녹두 유전자원을 무게에 따라 구분하고 플라보노이드(비텍신, 이소비텍신*) 등 주요 유용성분, 항산화 활성 등을 정밀 분석했다. * 두 성분 모두 피부 노폐물 축적 방지, 노화 예방에 효능이 있는 성분임. 그 결과,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은 136개 모든 자원에서 검출됐다. 연구진은 이 중 두 성분 함량이 풍부한 자원(IT289145*)을 선발했다. * 비텍신 1.33mg/g (평균 0.5), 이소비텍신 1.67mg/g (평균 0.66) 이외에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IT178403, 전분 함량이 높은 IT026219도
농촌진흥청은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 전(全) 과정 기계화 재배 모형을 보급해 농업인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양파 재배 단계별 기계화율은 경운·정지 100%, 정식(모종 아주심기) 24.8%, 방제 99.8%, 수확 36.2%로 나타나 정식과 수확 작업의 기계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양파 생산에 드는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재배 기술 △전용 농기계 개발 △수확 후 건조 △저장 등 전(全) 과정 기술을 포함한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재배 기술과 관련해서는 기계 정식(아주심기)에 적합한 육묘 생산 기술과 기계 수확에 최적화된 표준 재배양식*을 확립했다. * 기계화 표준 재배양식: 6조재배, 두둑 폭 120㎝, 포기사이 12∼15㎝ 또한, 양파 줄기 절단기, 양파를 뽑아 두둑 가운데 모아주는 굴취·수확기, 수집기 등 농기계를 개발했다. 수확 후 품질 유지를 위한 예건(건조), 장기 저장 기술 등 모든 기술을 종합해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보급 중이다. 양파 기계화 재배 모형 보급으로 10아르(a)당 노동력은 기존 45.2시간에서 8.2시간으로 82% 줄였고, 생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동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슬기로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가이드’(이하 안내자료)를 제작해 지방 농촌진흥기관, 농업 생산자 단체, 관계기관*등에 배포했다. * 농협경제지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대한수의사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흑염소협회 등 지난해 7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기관, 유관 기관, 단체, 학계 전문가로 실무작업반(TF)*을 조직하고,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인체감염 예방 가이드를 마련하고 교육․홍보 강화에 힘쓰고 있다. * 3개 분과(총괄): 포유류 AI 긴급대응지침(농식품부), 예찰체계 개선(검역본부), 교육‧홍보 개선(농진청)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현재 질병관리청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지정․관리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은 총 13종*이다. 이 가운데 특히 농림축산 분야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큐열 △브루셀라증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이다. 안내자료는 동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인삼 해가림 시설에서 고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 3개월 기상 전망(기상청, 2025.5.23.) 인삼은 25~30도(℃)에서 잘 자라며, 30도(℃) 이상 기온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고온 피해를 보기 쉽다. 피해를 본 인삼은 잎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타들어 가고 심하면 잎이 떨어지며 생장이 멈춘다. 인삼 해가림 시설 안의 온도 상승은 △시설 높이가 표준규격보다 낮을 때 △시설 길이를 36m 이상 길게 설치해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고랑 폭이 좁을 때 주로 나타난다. 농가에서는 시설 내부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규격*에 맞는 해가림을 설치하고, 시설 길이가 36m 이상이 될 경우, 중간중간 통로를 만들어 환기를 돕는다. * 인삼 재배시설 규격 참고: 농사로(www.nongsaro.go.kr) →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또한, 해가림 시설 위쪽에 이중직(2겹) 차광망을 덧씌워 내부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한다. 이때 차광망은 기존 피복 자재보다 위쪽으로 최대 80cm 정도 높게 설치해야 직사광선 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해가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번주 주말 중부와 남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방지를 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자자체,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목요일인 6월 19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비가 집중되는 곳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호우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지역 간 강수 편차가 매우 큰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였다. * 예상강수량 : (수도권·강원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 20~60mm(많은 곳 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 80mm이상), (경북북부내륙과북동산지) 10~50, (부산·울산·경남·경북) 5~40, (제주) 5~30 농식품부는 현재 진행중인 수리시설·식량·원예·축산 등 간부급 현장점검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현장에서 보완 조치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기상상황 전파, 단계별 농업인 행동요령을 문자로 발송하는 등 피해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하여 농경지 배수로 정비, 과수 지주시설 고정
최근 정부의 콩 자급률 향상 정책에 따라 논에 콩을 재배하는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밀이나 감자 수확 후 콩을 이어 심는 이모작 재배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앞그루 작물의 수확 지연이나 장마 등의 영향으로 콩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 생육기간이 짧아지고 수확기에 서리를 맞으면 콩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아 수확량 손실이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논콩 파종이 늦어지더라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주요 콩 품종의 파종 한계기와 재배 기술을 소개했다. 파종 시기에 따른 논콩 생육 모습(왼쪽 6월 25일, 오른쪽 7월 25일) *파종일부터 60일 경과 논콩을 재배할 때는 기계 수확이 쉽고, 지역 기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한다. ‘선유2호’는 익는 시기(숙기)가 빠르고 꼬투리가 잘 떨어지지 않아 기계 수확에 유리하다. ‘선풍’은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성이 뛰어나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선유2호’는 7월 15일까지, ‘선풍’은 7월 5일까지 파종하면 각각 10월 18일, 10월 25일에 수확할 수 있다. 남부 지역 첫서리 평균일 10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17일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연다.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은 컨베이어벨트로 참외를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하고, 다섯 대의 알지비(RGB)-디(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촬영한 후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해 품질을 판정한다. * 알지비-디 카메라: 깊이(D)와 컬러(RGB)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출력하는 카메라 참외 중량에 따라 대과와 중과를 고르고, 복원 영상에 기반해 밀도로 물찬과, 형상으로 기형과를 각각 골라 배출한다. 일반 단일 영상보다 과일 부피나 밀도 예측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참외에 적용한 결과, 물찬과, 기형과 등 결함과를 90% 이상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현장 시연 후 장치 활용 확대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면 배, 수박 등 다른 과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품질 농산물 수요가 늘면서 농산물 선별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농산물 비파괴 판정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근적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낮 기온 상승으로 토마토뿔나방 유충 발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안정적인 토마토 재배를 위해 농가별 세심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에 국내 유입이 확인된 검역 해충(관리급)이다. 유충이 자라면서 잎 가장자리와 과실에 넓은 흰색 터널을 뚫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수확량 감소를 유발해 농가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토마토 재배 농가(일반, 친환경)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확산 차단과 예방에 필요한 농자재와 물품 등을 제공,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마토뿔나방 유충의 발육 최적 온도(30℃)와 생장 적온(14~34.6℃)에 가까운 날이 지속됨에 따라 개체수가 늘어날 우려가 크다. 전국 150개 시군 토마토 재배 농가에 설치된 토마토뿔나방 성충 유인 포획 장치(트랩)로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월 중 포획된 성충은 3,000여 마리였으나 4월에는 1만 1,000여 마리로 집계됐다. 5월은 전달보다 약 27% 증가한 1만 4,000여 마리로 나타났다. 올해 5월 한 달간 포획된 개체수는 작년 동기(1만 9,000여 마리) 대비 약 25% 줄었지만,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된 시군은 8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이 주요 과수 무병화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및 무병묘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 무병묘 : 바이러스 무병화 과정을 거쳤거나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 국내 유통되는 많은 과수묘목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기후이상 등으로 재배환경이 악화되면 과실 품질이 나빠지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는 농가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병해충 방제와 묘목 갱신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영농 현장에서 큰 부담이 된다. 이에 국립종자원은 2020년 4월부터 5년간 7개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과수 무병묘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를 진행했다. * 참여기관(8): 국립종자원(주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세종대학교, 전남대학교, ㈜미소진 본 연구를 통해 주요 과종별 무병묘 생산에 최적화된 생장점배양 및 열처리 조건 등을 찾아냈으며, RNAi 기술 활용한 바이러스 억제 기술을 확립했다. 그 결과 과수 묘목 무병화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무병화 효과를 높였다. * RNAi(RNA interference, RNA간섭): 세포에 삽입한 RN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잦은 비와 국지적 폭우로 발생하는 각종 벼 병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느 해보다 철저한 예방관찰(예찰)과 사전 방제가 필요하다. * 자세한 기후전망은 기상청 날씨누리(https://www.wea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음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장마로 습한 날이 지속되면 발생하기 쉬운 주요 벼 병해를 조기진단하고, 적기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의 병해가 잘 발생한다. (도열병) 지속되는 비와 흐린 날씨로 기온이 낮아지고 습한 날이 계속되면 잘 발생*한다. 벼 전체 생육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과 꾸준한 현장 관찰,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다. * 도열병 발생 최적 조건: 20∼25도, 3일 이상 지속된 강우, 습도 90% 이상, 낮은 일조량 특히 질소비료를 많이 준 논이나 논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지역과 지대별 표준 시비량을 참고*해 적정량의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해 건전한 벼에 병원균이 옮겨가지 못하게 한다. 트리사이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