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딸기 재배가 끝난 여름철(휴경기) 비어 있는 고설베드*를 활용해 샐러드 상추를 재배할 것을 제안했다. * 90~120cm 높이의 재배틀 샐러드 상추는 생으로 먹기 좋고 포기째 수확하는 유럽계 상추를 말한다. 다양한 맛과 색, 식감을 지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고설베드에서 샐러드 상추를 재배하면, 서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밭에서 작업할 때보다 아주심기와 수확하기가 수월하다. 특히 포기째 수확하는 샐러드 상추 특성상 한 장씩 수확하는 잎상추보다 노동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6월~7월 고온기와 집중호우 기간, 딸기 고설베드와 배지, 딸기 재배 뒤 남은 양액을 사용해 샐러드 상추를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딸기 전용 혼합 상토, 바이오차, 바이오차-코이어 혼합배지(7:3, 5:5) 등 4종의 배지* 모두에서 샐러드 상추의 생육과 수확량이 양호했다. * 배지는 수경재배 시 작물이 뿌리를 고정할 수 있도록 하며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는 매개체로, 암면, 코이어, 상토, 펄라이트 등을 사용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딸기 전용 혼합 상토에서 4주간 재배했을 때 바타비아 상추의 포기당 무게는 123.3g, 버터헤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생육 초기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콩 심기) 이모작으로 콩을 재배할 경우, 파종 시기는 6월 하순이 알맞다. 일찍 심으면 식물체가 웃자라 생육 중기 이후에 쓰러질 수 있고, 늦게 심으면 꼬투리가 적게 형성되고 콩알이 작아져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 재배지 안쪽에 배수로를 설치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침수에 취약한 논은 비 오기 3일 전 파종을 마친다. 가물면 입모율*이 떨어지므로 심는 시기를 조정해 안정적인 생육을 확보한다. * 입모율: 정상적인 어른 모로 자라는 비율 (잡초 관리) 파종 후 3일 이내에 토양처리 제초제를 이용해 잡초를 방제한다. 이후 화본과 잡초는 3~5잎 시기 이내에 줄기와 잎(경엽)에 처리하는 제초제를 뿌리고, 그 밖의 잡초는 등록된 비선택성 제초제를 밭고랑(휴간)에 뿌려 방제한다. (병 관리) 생육 초기에는 역병, 시들음병, 모잘록병 등의 발생률이 높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뿌리 썩음과 시듦 증상을 유발하는 새로운 원인균이 보고되거나, 복합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생육 초기에 토양 수분함량이 높고 온도가 낮으면 역병, 시들음병, 뿌리썩음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 부장단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시범사업장을 차례로 찾아 신기술 보급 시범 사업 기술의 현장 적용 현황을 파악하고, 기술 지원 방안을 찾는다. 부장단(5개 부)은 일정*에 따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차례로 방문, 업무를 공유하고 지역 농업 현안과 농가 어려움을 해결한 방법을 논의한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시범사업장을 찾아 시범 기술이 현장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상담을 통해 시범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일정: (5월 21일, 아산)농산물안전성부장, (6월 4일, 양평)농업생명자원부장, (6월 12일, 보성)농업공학부장, (7월 중, 음성)농업환경부장, (9월 중, 청주)농업생물부장 또한, 농가가 작물 재배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수렴한 후 이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고 연구 사업에 반영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첫 번째로 이상만 농산물안전성부장이 5월 21일 충남 아산의 농가를 찾아 과수화상병 확산 방제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적정 약제를 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직형 쌈 채소 온실을 방문해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경영 성과 분석과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약속했다. 6월 4일에는 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한국토양비료학회가 함께 주최하는 ‘제11회 토양조사 경진대회’가 31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렸다. 토양조사 경진대회는 토양학을 전공하는 전국의 대학생, 대학원생이 모여 토양조사 기량을 겨루는 자리다. 올해는 28팀 98명이 참가했다. 토양조사 경진대회에 앞서 토양 전문가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월에는 이론교육‧견학을, 5월에는 전주, 밀양 등지에서 2차례 실습을 진행했다. 경진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토양의 층위, 토성, 토색, 구조, 공급, 지형, 토양분류, 작물 재배 적합성 여부를 조사해 제출하면 심사위원들이 조사 결과를 판단해 순위를 가렸다. 단체전에서 농촌진흥청장상 최우수 1팀, 우수 1팀, 국립농업과학원장상 장려 3팀이 가려졌으며, 개인전에선 토양비료학회장상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8월 25일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개인전 입상자 4명은 2026년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토양조사 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토양물환경과 현병근 과장은 “토양조사 분야가 국내 토양 문제 해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에 크게 이바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25년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야크앤예티호텔에서 제7차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총회를 개최했다. * AFACI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Asian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AFACI 총회는 의장국 주최로 3년마다 열리며, 차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6대 공동의장인 네팔 농업연구위원회(NARC)* 크리시나 팀시나(Krishna Timsina) 청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AFACI 총회에는 람 나쓰 아디카리(Ram Nath Adhikari) 네팔 농업부 장관과 강성호 주네팔 대사대리, 공무헌 코이카(KOICA) 네팔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NARC (네팔 농업연구위원회): Nepal Agricultural Research Council 람 나쓰 아디카리 네팔 농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기후변화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 간 밀접한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다자간 협력을 주관해 온 AFACI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아시아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5월 29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신기술 시범사업 재배지에서 열린 ‘벼 마른논 써레질 이앙재배 기술’ 현장 연시회에 참석, 마른논 써레질과 무논 써레질 재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권익현 부안군수, 농업인 등 참석자 100여 명과 함께 마른논 써레질 재배지에 ‘신동진1’ 모내기 작업을 지켜본 다음 써레질 뒤 논물을 비교, 평가하고 마른논 써레질 효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른논 써레질* 이앙재배는 논흙이 마른 상태에서 써레질(로터리)과 균평 작업을 한 뒤 논에 물을 대고 벼를 재배하는 기술**이다. 기존 무논 써레질**과의 차이점은 논에 물을 댄 후에는 써레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마른논 써레질) 경운 → 마른 로터리 + 균평 → 물대기 → 모내기 ** (무논 써레질) 경운 → 물대기 → 1차 로터리 → 2차 로터리 + 써레질 → 모내기 이 기술을 적용하면, 노동력을 분산하고 메탄가스와 수질 오염원 발생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첫 흙갈이 작업부터 모내기까지 약 10~12일이 걸리는 기존 써레질과 비교해 마른논 써레질은 약 5~6일에 그쳐 논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른 봄에 미리 마른 흙갈이와 균평 작업을 마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5월 2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코피아(KOPIA)* 네팔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네팔 농업연구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함 이날 행사에는 서효원 차장을 비롯해 강성호 주네팔 대사대리, 공무헌 코이카(KOICA) 네팔사무소장 등 한국 측 인사와 고빈다 프라사드 샤르마 네팔 농업부 차관, 트라슈나 프라사드 팀시나 네팔 농업연구청장 등 네팔 정부 및 관계 기관 주요 인사 약 80명이 참석해 코피아(KOPIA) 네팔센터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29번째로 문을 연 코피아(KOPIA) 네팔센터는 지난 2023년 양국이 센터 설치를 공식 합의한 후, 양 기관 간 실무협의를 거쳐 정식 개소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식량작물 분야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정미혜 소장이 초대 소장으로 올해 4월에 공식 파견돼 현지 맞춤형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코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여름 풍수해·폭염으로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재해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영농종합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하고, 작물 주산지 기상과 생육 상태 등을 분석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또한, 품목별 농업인 단체, 시범 사업 농가, 작목반 등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농업경영체에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 방법, 기상재해 대응 요령 등을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http://agmet.kr)’ 가입자에게는 기상재해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신속하게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박= 봄과 초여름(5~6월) 사이 대기가 불안정해 우박 발생 가능성이 높다. 우박은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내리는 특성상 예측이 어렵지만, 사후 조치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부러진 줄기나 가지의 상처 부위로 병원균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1주일 이내에 살균제를 살포하고 영양제를 공급, 생육 회복을 돕는다. 작물이 회복할 기미가 없다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이하 기본직불금) 준수사항 일부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6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기존 쌀, 밭 직불제 등을 통합하여 공익직불제로 개편하면서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농업인이 지켜야 하는 준수사항을 기존 3개에서 17개로 확대하였다. 하지만, 일부 준수사항은 농업인의 부담은 큰 반면 공익 증진의 실효성은 높지 않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간 농업인, 국회, 언론 등에서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시행령을 개정하여 휴경지 관리 방법 및 마을공동체 활동 등 일부 준수사항을 개선하였다. 경작하지 않는 휴경지의 관리 방법을 연간 1회 이상 경운(耕耘, 논·밭을 갈고 김을 매는 행위)으로 한정한 것을, 경운 외에도 잡목 제거나 클로버 등 피복식물 식재까지 보다 넓게 허용한다. 또한, 고령 농업인 등의 참여가 어렵고 공익 기능이 명확하지 않았던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의무를 폐지하여 농업인의 부담은 줄이고 제도 운영의 효과성은 제고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5월 ‘이달의 농촌 신활력 프로젝트’로 전남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유영철, 이하 추진단)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만들어진 추진단은 지역 고유의 농촌 민박·체험 프로그램 ‘푸소(FU-SO)’를 중심으로 교육·생산·체험·판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웰니스 푸소산업’을 육성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푸소’는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농가에서 훈훈한 정과 시골의 감성을 체험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강진만의 특화 관광 프로그램이다. 먼저, 추진단은 참여 주체 간 전문성을 살린 협업과 민간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년 푸소체험연구회를 협동조합으로 전환시켜 체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였고, 조합원이 조합원에게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주민 주도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교육을 추진해 참여 농가가 100곳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주민 참여 공동체인 액션그룹도 23개 육성하였다. 작년 개관한 웰니스 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