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신선농산물 수출의 ‘新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사과(7톤)를 시작으로 배·단감 등 신선과일류 약 37톤을 시범 수출*한다.
* 품목별 시범수출은 17일 사과 20FT 콘테이너(7톤), 19일 신고배 20FT(8톤), 22일 단감·귤 40FT(17톤), 12월 초 딸기 5톤(항공운송), 총 37톤 추진
미얀마는 ‘11년 문민정부 출범과 경제재제 완화 이후 평균 7.5% 이상의 고속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인구 6천만명의 큰 내수시장과 구매력을 보유한 중산층의 증가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매력적인 신흥시장이다.
특히, 미얀마는 병해충위험분석제도(PRA : Pest Risk Assessment) 도입 전으로, 특별한 검역 요건 없이 신선농산물 수출이 가능한 지역이다.
다만, 한·미얀마 간 본격적인 동·식물위생검역협상(SPS)이 ’18년에 예고되어 있어, 미얀마 정부의 수입위험평가*(IRA : Import Risk Assessment)시 국산 신선농산물이 면제될 수 있도록, 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
* 수입위험평가는 절차상 8단계로 구성되어 있음
** 對미 호접란·신비디움 검역타결 14년 소요, 對중 삼계탕 9년 소요
그동안 對미얀마 신선 과일 수출에 대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관심은 높았으나, ① 컨테이너 단위로 취급할 수 있는 대량 수요처가 없어 소량 다품목 항공 운송, ② 한·미얀마의 직항라인부재로 원거리 수송(싱가폴 경유, 약 26일 소요)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해 수출이 저조하였다.
* 對미얀마 농식품 수출실적(’16년) : 19백만불(224억원), 신선농산물 230천불(2.7억원)
** 주요 수출품(’16년) : 새털, 혼합조제식료품, 라면, 자당, 음료, 두유 등
농식품부는 對미얀마 신선농산물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 수출업체 육성을 통한 시장 관리 등 창구를 단일화하고, 마켓테스트용 시범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미얀마내 도매 시장부터 대형유통매장까지 대량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여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 미얀마 도매시장(Thiri Mingalar) 수입유통협의회 및 대형유통매장(City-Mart, Dagon, Sein Mart 등 양곤시내 100개점) 등 연계 소비자체험행사 및 기획 판촉 추진
김민욱 수출진흥과장은 “미얀마 시장이 아세안(ASEAN)시장 내에서도 「제2의 베트남*」과 같은 유망 시장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창구단일화·대량 수요처 발굴 등 新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하고, 신선농산물 ① 수출 물량 확대 및 ② 수출국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16년 농식품 5위 수출국으로, ‘05년 17백만불에서, ’16년 4억불로 급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