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20일 연암대학교에서 국제심포지엄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나라 육묘(育苗) 산업의 확대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20일 연암대학교에서 '한·중·일 육묘산업 발전 방안 모색'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국내 육묘산업은 1990년대 공정육묘를 도입한 후 30년도 채 되지 않아 농업의 전문화와 분업화 등의 변화로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3,881억 원의 시장 규모(2015년)와 해마다 일본에 260만 주(10억 원 상당) 이상의 모종 수출, 미국 등 전 세계 24개 나라에 육묘 트레이 수출, 중국 등 20개 나라에 42대의 접목 로봇 수출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기후변화, 생산비 상승, 전문 인력 수급 등의 문제로 육묘산업 발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중국과 일본도 안고 있는 공통된 문제점이다.
이 같은 사안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은 농촌진흥청, 한국공정육묘연구회, 한국육묘산업연합회, 연암대학교가 공동 개최한다. 15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중국, 일본 육묘 산업 현황과 발전적 대안을 위한 각 나라의 전문가 5명이 주제 발표를 한다.
먼저, △ 한국 육묘산업 육성 정책 방향(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최근진 과장),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육묘 산업 및 연구 방향(강원대학교 김일섭 교수), △ 중국 산둥성 육묘 산업 현황과 전망(산동안신종묘 한지수(Shandong Anxin Seed Limited HAN JUSHU) 대표), △ 중국 남부 육묘산업의 현황과 발전(샤먼백리육묘장 강잉더(Xiamen Baili Seedling Co. KANG YINGDE) 대표), △ 일본 베르그아스 육묘 사업 모델(베르그아스 야마구치(BEGEARTH Yamagychi) 대표) 등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한·중·일 육묘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김대현 과장은 "한·중·일 육묘산업 발전을 위해 육묘 분야 전문가들이 정보를 나누고 발전 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오늘 심포지엄을 계기로 현장과 산업계, 학계, 정부와 협업해 세계 제 1의 육묘산업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