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 이하 ‘농식품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진청․산림청․지자체․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 피해예방대책을 총력 추진한다.
-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8.28(금) 필리핀 마닐라 동북쪽 1천km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 9. 2일(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9.3(목) 새벽 부산방면으로 상륙한 후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그간 오랜 장마와 태풍으로 취약해진 지반, 시설 여건과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을 고려하여 강풍 및 호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 농식품부는 8.28일 김현수장관의 긴급지시에 따라 8.28일부터 9.1일까지 피해예방 중점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저한 현장점검과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분야별 중점관리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농업시설물·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예방 】
①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 시설물 결박 및 버팀목 보강 조치
- 지자체, 품목조합 등과 협력하여 상습침수 지역 시설물 주변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
② 수확기에 있는 배·사과·조생종 벼 등 조기 수확, 과수 지주·덕시설(과수 가지를 일정 높이로 고정하는 시설) 정비 및 가지 묶기, 방풍망 정비 등 강풍 피해 최소화 조치
③ 과수화상병으로 폐기된 과목 매몰지의 침수·유실 예방조치 강화
【 수리시설 및 배수로 관리 】
① 전국 배수장(942개소)의 즉시 가동태세를 갖추고 배수로의 수초제거 등 침수 유발 요인 제거
- 특히 지자체 관리 배수로와 농어촌공사 관리 배수로의 경계지역,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재배 지역 등에 배수로 수초 제거 최우선 실시
② 특보 상황 등을 감안하여 저수지 사전 방류 조절 실시
③ 호우특보 기간중 무인관리 저수지(340개소)에 관리인력 배치계획 점검
④ 장마기간동안 사면유실, 침수 등이 발생한 수리시설 응급복구 상태 재점검
【 가축전염병 방역 철저 및 매몰지 관리등 】
①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가(395호)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축사침수 시 행동요령 및 방역수칙* 홍보
* 태풍으로 침수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정밀검사, 농장 세척·소독과 방역실태 점검, 매일 예찰 실시
② 가축 매몰지의 울타리·덮개·경고판 고정 및 유실·침하·빗물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점검
③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 등 강풍 피해 우려 시설·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및 근무지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 실시
④ 지자체·축산단체와 협력, 야적되어 있는 축산퇴비에 대해 해당농가가 부직포, 비닐로 덮는 등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도·점검
【 산사태 예방 및 태양광 시설 점검 】
① 산사태 피해복구지, 산불피해 지역 등에 대한 산사태 예방 조치
- 경사면 방수포 덮기, 마대쌓기, 물길 돌리기 등
② 산림지역 태양광 시설 내 배수로 토사제거, 경사면 방수포 덮기 등 안전조치 강화
【 인명피해 등 안전사고 예방 강화 】
① 태풍특보 발령지역의 농업인에 대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자제 마을 방송 및 SMS문자 안내
② 농어촌공사 공사현장(1,087개소) 내 민간인 접근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및 안전선 설치
③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 주민안전 조치계획 점검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8월 28일부터 태풍이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중이며,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을 통해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