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식품 수출 동향
’17년 2월까지 농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9.1억불) 대비 12.8% 증가한 10.3억불로 집계되었다.
1월(5.0억불, 전년 대비 7.1%↑)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일본·중국·미국 등 주요 3개국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류별로 보면, 인삼류·곡류·채소류·유제품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화훼류·과실류·가금육류는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가) 주요 국가별 수출 동향
2월까지 일본, 아세안, 중국, 미국 등 국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고, 홍콩, GCC등은 감소하였습니다.
對중국 수출은 1월에는 감소했으나 2월들어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홍콩, GCC 등 국가도 수출 감소폭이 다소 완화되었다.
* 對중국 : (1월) 14.4% → (2월 누계) 16.5%↑
** 對홍콩 : (1월) 16.2% → (2월 누계), 6.3% / 對GCC : (1월) ,25.7% → (2월 누계), 16.7%
< 2월 누계 기준 국가별 수출 증감률 >
(단위 : 백만불, %)
구 분 | 일본 | 중국 | 미국 | 아세안 | EU | 홍콩 | 대만 | 러시아 | GCC | 중남미 |
2016년 | 1,158.7 | 1,097.0 | 715.9 | 1,107.9 | 422.6 | 330.2 | 295.7 | 120.0 | 461.9 | 107.4 |
`16.2.29(A) | 163.4 | 133.8 | 104.6 | 160.6 | 53.6 | 54.4 | 42.6 | 11.8 | 78.5 | 16.6 |
`17.2.28(B) | 194.2 | 155.9 | 110.5 | 181.9 | 64.7 | 51.0 | 56.2 | 17.7 | 65.4 | 22.8 |
증감률(B/A) | 18.8 | 16.5 | 5.7 | 13.3 | 20.7 | △6.3 | 31.9 | 50.6 | △16.7 | 37.3 |
비중 | 18.9 | 15.2 | 10.8 | 17.7 | 6.3 | 5.0 | 5.5 | 1.7 | 6.4 | 2.2 |
(중국) 2월까지 누적 對중 수출액은 1.1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하였다.
- 조제분유·인삼 등의 수출은 증가하였으며, 유자차·커피조제품 등은 수출이 감소하였다.
(일본) ’17년 들어 對일 수출은 2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9억불을 기록하였다.
- 파프리카·제3맥주 등 주력 품목 수출액은 감소하였으나, 궐련·커피조제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對일 수출을 성장세로 이끌었다.
(미국) 對미 수출은 음료·라면·배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1억불을 기록했다.
(아세안)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수출 상대국인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13.6%가 증가한 61백만불, 태국은 77.4% 증가한 27백만불을 기록하였다.
- 베트남과 태국 양국 모두 딸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드 관련) 한편, 사드 배치 관련, 이후 중국의 한국 식품에 대한 통관․검역 강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수출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일부 업체들은 실제로 과거 보다 서류나 라벨링 심사 등이 전반적으로 강화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질검총국에서 발표한 ‘17.1월 한국 식품 통관 거부 건수는 6건으로 전달(7건) 보다 1건 감소, 전년 동기(21건)의 3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향후 중국 당국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 심사 절차를 강화하고, 절차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한다는 계획이다.
나)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
(인삼) 최근 3년간 주춤했던 인삼은 2월까지 22백만불이 수출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증가세의 주 원인은 중국 內 재고가 금년부터 감소세로 접어들어 한국산 수요가 증가한 것과, 미국 내 마케팅 강화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중국·미국 등 경쟁국의 인삼과 고려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나, 고려삼의 효능을 강조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딸기) 딸기는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16백만불이 수출되었다.
특히, 홍콩·싱가포르·태국 등으로 수출액이 각각 61.5%, 27.6%, 23.7%씩 증가하였으며, ’16.2월 베트남과 검역협상이 타결되면서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지속 이루어지고 있다.
(라면) 한국산 라면은 맵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동남아 시장 등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73.8%가 증가한 60백만불이 수출되었다.
또한, 중국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이 다변화되어 對중국 수출이 급증(329.4%↑)했으며, 미국 內 아시안 마켓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작년에 이어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조제분유) 조제분유는 작년 2월 수출업체들의 제품 리뉴얼에 따른 재고 조절로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금년에는 정상적으로 수출이 진행되면서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증가(16백만불, 60.8%↑)하였다.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수출량은 증가(2.6천톤→3.3)하였으나, 주요 수출대상국인 對일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액이 전년 대비 4.9% 감소한 12백만불을 기록하였다.
’16년 초 작황 부진에 따라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단가가 급증했으며, 올해는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수출 단가가 다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 파프리카 수출 단가: (’15.2) 3.97$/kg → (’16.2) 4.31$/kg → (’17.2) 3.45$/kg
(유자차) 유자차는 수출 2, 3위 국가인 일본과 홍콩으로의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전체 수출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6백만불이 수출되었다.
2. 농산업 수출 100억불 추진 방안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 수출여건 변화에 대한 △농식품 수출업계의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중장기 관점에서 우리 농식품 수출 산업의 체질개선 및 성장 동력 발굴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수출시장 다변화
농식품부는 신시장 개척을 통해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여 사드 관련 중국의 보복 조치에 따른 수출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ⅰ) 인도·카자흐스탄·브라질·이탈리아·남아공 등의 국가에 대해 시장 조사, 바이어·유통업체 네트워크 발굴 등 진출거점을 마련하고,
ⅱ) 적극적인 진출 의사가 있는 업체를 프론티어 업체로 선정, 해당국 맞춤형 상품 개발(또는 개선)을 지원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全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ⅲ) 또한,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수출업체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을 파견,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시장 개척시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앞으로’(AFLO : 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도 함께 파견한다.
무역·마케팅·농업 분야 전공자를 중심으로 100명을 선발, 1개월 간 사전 교육 훈련 후 3개월간 각국에 파견하여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둘째, 비관세 장벽 대응체계 강화
적극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전파,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여 각종 통관 거부에 따른 피해를 예방한다.
ⅰ) 우선, 현재까지 조사된 중국의 수입 불합격 실증사례에 대해 조사된 자료(유형분석, 대응 방안 등 포함)를 업체들에게 e-메일을 통해 즉각 전파 조치하였다.
ⅱ) 향후에도 중국을 비롯하여 주요 국가에 대해 수입 제도, 통관 거부 사례, 현지 식품시장 트렌드 등에 관해 분기별 모니터링 정보를 수출업체들에게 신속 전파하여 업체들 스스로 문제 발생 소지를 최소화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ⅲ) 현지 전문기관을 활용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aT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각국 관계 당국·전문기관·바이어 등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비관세 장벽에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춘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이 예정된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 관련 대응 매뉴얼(중점 관리 사항 체크 리스트)을 상반기 중 제작하여 배포하고, 對미 수출 배단지 등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 전문가를 통해 사전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셋째,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유망 상품을 적극 육성
미래클 프로젝트를 통해 신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우리 농식품 브랜드를 육성한다.
ⅰ) 수출 경험은 없지만 혁신성과 차별성을 갖춘 제품 또는 품목을 발굴하여 수출까지 지원, 내수 중심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고,
ⅱ) 또한, 상품성은 높지만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전통식품, 전통주 등의 프리미엄 공동브랜드를 발굴하여 컨설팅·브랜드 등록·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시장별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방식 특화 마케팅을 확대하여 시장별 대표선수를 키운다.
* 특정 품목군으로 매장을 특화해 판매하는 마케팅 방식(예 : ‘16년 중국 영유아 팝업스토어)
- 중국의 영유아 식품·미국의 기능성 쌀 관련 제품군·일본의 기능성 식품·동남아 채식주의 등 시장별로 중장기 트렌드를 반영하여 유망 품목을 발굴하여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종자·농자재·농기계 등 농식품 전후방 연관 산업의 수출을 지원하여, 농산업을 수출 선도 산업으로 육성
이를 위해, 관련 협회 등 업계와 협업하여 연관산업의 수출 및 산업 동향 등 통계를 정비하고,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정기적으로 관리,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으로 농식품 수출지원 사업의 대상을 기존 농식품 뿐만 아니라, 종자비료·농약·농자재 등 연관산업까지 확대한다.
- 금년에는 해외 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등 사업을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타 사업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연관산업 각 분야의 시너지를 고려하여 패키지 수출 플랫폼도 구축한다.
- 이를 위해, 금년 중으로 수출국 기후여건에 맞춘 국산 종자·비료·농기계·자재 등을 활용한 해외 테스트 베드(시범 농장 또는 온실)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다 구체화된 연관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은 3월말까지 수립하여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