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땅속에 배수관 바로 묻으니, “물 빠짐 쏙 · 논콩 수확량 쑥”

- 농촌진흥청 개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 기후변화 대응 생산성 확보 대안 부상
- 지난 5년간 실증시험 추진, 논콩 재배지 콩 수확량 20∼50% 많아
- 10년 이상 반영구적 사용, 토양 비옥도 유지 장점
- 콩 수확량 증대 정도 따라 2~4년 내 시공비 회수 예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19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논콩 생산성을 유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땅을 따로 파지 않고 배수관과 소수재*를 땅속에 동시에 묻는 것으로,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때 배수(물 빠짐)불량으로 인한 침수, 습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수재: 유공관 내로 흙모래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물 빠짐을 원활히 하기 위해 관 주변에 뿌리는 모래, 자갈, 왕겨 등의 재료

 

 

 이 기술을 시공하면, 장마철 집중호우와 폭우 등으로 강우량이 증가해도 논 토양의 배수가 원활해 논콩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가 지난 5년간의 현장 실증시험*에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을 적용한 결과, 인근 일반 논과 비교해 콩 수확량이 20∼50%가량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잦은 비로 습해가 컸던 일부 지역의 시험 재배지 중에는 수확량이 50% 넘게 나온 곳도 있었다.** *실증시험(2019-2023) 보은, 예산, 김제 등 7개소 **2003년 전북 김제 죽산 무굴착 땅속배수 시공 논 콩 수량 327kg/10a, 무시공 206 → 59% 증가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한번 설치하면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도 우수하다. 또한, 땅을 파거나 뒤집지 않아 토양의 비옥도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공 비용은 헥타르(ha)당 약 1,232만 원*으로 땅을 파고 관을 묻는 굴착식 땅속배수 기술(3,720만 원)의 약 1/3 수준이다. 시공비는 콩 수확량 증가 정도에 따라 2∼4년 안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트랙터부착형 시공 기준 (굴삭기부착형 시공비 2천165만 원)  ** 70∼117kg(대조구 수량 234kg/10a의 30∼50% 증가) × 4,800원/kg(‘23년 대립종 특등급 수매가)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고지연 과장은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논 토양의 배수를 개선함으로써 밭작물의 습해를 막고 생산성을 확보하는 효과적인 기술이다.”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업해 기술 효과와 경제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장 보급을 확대해 국산 밭작물 원료곡의 원활한 공급과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화’ 생태계 기반 조성 노력
농촌진흥청은 7월 3일부터 이틀간 경북 안동에 있는 국립경국대학교에서 ‘2025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를 열고, 농업미생물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는 농업미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 보존 체계 구축, 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미생물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0개 기관*이 참여해 ‘농업미생물자원의 산업적 다각화’를 주제로 단계별 전략을 모색했다. * 중앙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경국대학교, 경북대학교,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관별 자원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관리 체계 장점과 보완점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은 기능성 미생물, 환경친화적 미생물 소재 개발과 활용 등을 포함해 실효성 높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기관 간 상호 활발한 교류와 토의가 이어지면서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미생물 산업화 전략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기준 설명회 개최 … 축산데이터 활용 활성화 계기 마련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7월 2일, 세종시 본원에서 장비 및 설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축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록·연계 기준 및 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스마트 축사 센서 및 사양관리 기기 기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 △장비 인터페이스 기준 개정 내용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추진 방향 설명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플랫폼 내 데이터 광장·데이터랩 등 활용법을 시연해 업체의 이해를 높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속적인 장비 보급 독려를 통해 축산업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스마트축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비를 통해 확보되는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 중점을 둔 장비 개발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식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