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고품질 쌀 브랜드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서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대 고품질 쌀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최근 6년 동안 전남은 28개의 쌀 브랜드가 10위 안에 올랐다. 전남은 2010년 5개, 2011년 4개, 2013년 6개, 2014년 5개, 2015년 4개 브랜드가 10대 고품질 리스트에 올랐다. 전남에서 5회 이상 10위 안에 오른 브랜드만 해도 ‘녹차미인쌀’, ‘드림생미’, ‘달마지쌀 골드’, ‘프리미엄 호평’, ‘한눈에반한쌀’로 5개나 된다.
전남 다음으로는 전북지역이 25개 브랜드로 2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2012년 3개, 2015년 2개를 제외하고는 매년 5개의 브랜드가 선정됐다. 전남과 전북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2건 이상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나 나머지 지역은 한해 내지는 두해를 건너뛰고 선정되는 수준에 불과했다. 전남과 전북 외에 충북은 7개, 충남 5개, 경기2개, 경북 2개, 경남 2개 순이었다. 강원도나 제주도는 선정된 브랜드가 한 건도 없었다.
황주홍 의원은 “전남에 고품질 쌀 브랜드가 가장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전남의 쌀 품질이 우수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쌀이라는 증거이며, 정부는 우수한 쌀의 국내 소비 진작은 물론 국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