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6.27.(수) 부산(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에서 중국 농업농촌부와 제18차 한․중국 농업협력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한․중국 농업협력위원회는 양국 농업정책 부처 간의 농업분야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것으로 ’96년 농업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
이번 위원회 대표단은 우리측은 국제협력국장(정일정)을 수석대표로, 중국측은 국제합작사 부사장(마홍도, 馬洪濤)을 수석대표로 구성하여,
▲ 양국의 농촌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 농촌 융복합산업 분야 교류 방안 ▲ 동물약품 및 수의분야 협력 확대 방안 ▲ 농산물 품질 관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농업부를 농업농촌부로 확대‧개편*하고, ‘농촌진흥전략’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고심 중이며,
* 전국인민대표자회의(’18.3월) 계기 조직 개편, 중국 내 여러 부처에 산재되었던 농촌분야 업무를 농업부로 일원화(재정부의 농업종합개발, 국토자원부의 농지정비, 수리부의 농업수리시설건설)
특히, 산업 구조 조정에 따른 농업인구 감소, 도농 소득 격차 확대, 농촌 고령화 등을 먼저 겪은 한국의 농촌 정책 경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농촌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농촌 융복합산업* 분야 교류 방안을 보다 실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사례지**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 1차․2차․3차 산업을 융복합하여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
** 2일차에 한국의 농촌융복합산업화 우수사례지(경남 창원시 단감 테마공원, 빗돌배기 마을 방문예정)
또한,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민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MOU 체결 등)을 논의하며 한국산 동물용 의약품이 중국으로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할 예정이다.
※ 한국에서 생산되는 동물용의약품의 원료 57.6%가 중국산이며, 중국산 동물약품의 수입액은 ’17년 기준 84.8백만불(원료 포함)
아울러, 농산물 품질 관리분야․농업과학기술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앞으로 한중 간 농업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