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해수부‧국적선사, 수출기업 선적공간 부족문제 확산 막는다

- 미주 서부항로에 이어 미주 동부항로, 유럽항로에도 임시선박 투입 -
- HMM은 다목적선까지 투입하여 미주 동부항로 긴급 컨테이너화물 운송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국적선사들은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공간 부족 상황이 미주항로에 이어 유럽, 동남아항로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예견됨에 따라, 미주 동부항로, 유럽항로에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하고, 동남아항로에도 긴급한 수요가 있는 노선을 중심으로 선복량을 확대하는 선제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적선사들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미주 서부항로에 총 5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여 총 19,804TEU의 긴급한 수출화물을 추가로 운송하면서 지난해 대비 증가한 국내 물동량의 45.6%를 해소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동남아항로에도 지난 11월부터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하여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 원양 국적선사 내년에도 미주 서부항로 매월 2척 이상의 임시선박 투입

 

  특히, 원양 국적선사 HMM과 SM상선은 선적공간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LA, 오클랜드, 벤쿠버 등 미주 서부항로에 이번 달에만 3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게 되며, 내년에도 매월 2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HMM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접수받아 매주 350TEU 규모의 미주 서부항로 선적공간을 중소기업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지원방안도 내년 2월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 HMM 미주 동부항로에 임시선박으로 다목적선까지 투입하여 수출기업 지원

 

  이와 함께, HMM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국내 수출기업들의 긴급한 수요에 맞춰 부산항을 출항하여 미주 동부지역인 조지아주 사바나항으로 향하는 임시선박 1척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번 임시선박은 컨테이너선이 아닌 HMM이 보유중인 다목적선으로, 1,40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다목적선은 통상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올해 11월을 기준으로 세계 미운항선박률이 역대 최저치인 1.5%까지 감소하여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목적선까지 동원하게 된 것이다.

 

▶ HMM 유럽항로에도 내년 1월 임시선박 투입

 

  아시아발 유럽항로의 해상운임도 연초 TEU당 1,124달러에 불과하였으나 최근 3,797달러*(12월 25일 기준)까지 급등하였고, 선적공간 부족 문제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HMM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월 중 유럽항로에도 임시선박 1척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유럽항로 기준으로 상해발 유럽향 해상운임을 대표하며, 12월 29일 현재 부산발 유럽향 운임은 TEU당 선사별 2,718~3,723달러 수준임

 

  한편, 최근 해상운임 급등과 선적공간 부족문제가 동남아항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중국 상해발 싱가포르항로 운임은 연초 TEU당 176달러였으나 최근 910달러까지 급등하였고, 남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항로의 선적공간 부족현상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국적선사 고려해운은 긴급한 화물 수요가 많은 셔코우, 난샤, 황푸 등 남중국 지역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노선에 임시선박을 투입함으로써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 외국적선사도 선적공간 추가 배정, 임시선박 투입 등으로 국내 수출기업 지원 노력

 

  외국적선사들도 해양수산부의 요청에 따라 국내 선적공간 확대에 나섰다. 이번 달 외국적선사의 미주항로 화물선적량을 살펴보면, 머스크(MAERSK)사는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한 7,525TEU를 선적하였고, 씨엠에이씨지엠(CMA CGM)사는 12월 중 총 3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여 국내 수출화물 운송에 힘을 보탰다. 엠에스씨(MSC)사는 부산항을 경유하는 아시아발 미주항로 신규 노선을 개설하여 12월 28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매주 미주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들 외국적선사는 내년에도 미주항로 한국발 선적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사는 국내에 매주 350TEU 규모의 선적공간을 추가로 배정하게 되며, 씨엠에이씨지엠사는 1월 중 2척의 임시선박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국적선사들도 전 세계 항로의 운임이 급등하고, 선적공간 부족으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일부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국내 수출기업들의 애로가 해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적선사들과 수출기업들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이므로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일부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제 역할을 다하고자하는 과감한 결단과 선제적 대응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국적선사 이용률을 높여 상생 협력하는 경제구조를 갖추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화’ 생태계 기반 조성 노력
농촌진흥청은 7월 3일부터 이틀간 경북 안동에 있는 국립경국대학교에서 ‘2025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를 열고, 농업미생물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는 농업미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 보존 체계 구축, 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미생물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0개 기관*이 참여해 ‘농업미생물자원의 산업적 다각화’를 주제로 단계별 전략을 모색했다. * 중앙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경국대학교, 경북대학교,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관별 자원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관리 체계 장점과 보완점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은 기능성 미생물, 환경친화적 미생물 소재 개발과 활용 등을 포함해 실효성 높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기관 간 상호 활발한 교류와 토의가 이어지면서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미생물 산업화 전략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기준 설명회 개최 … 축산데이터 활용 활성화 계기 마련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7월 2일, 세종시 본원에서 장비 및 설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축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록·연계 기준 및 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스마트 축사 센서 및 사양관리 기기 기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 △장비 인터페이스 기준 개정 내용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추진 방향 설명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플랫폼 내 데이터 광장·데이터랩 등 활용법을 시연해 업체의 이해를 높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속적인 장비 보급 독려를 통해 축산업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스마트축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비를 통해 확보되는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 중점을 둔 장비 개발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식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