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금)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5.4℃
  • 구름조금대전 -3.7℃
  • 구름조금대구 -2.5℃
  • 흐림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2.2℃
  • 구름많음부산 0.0℃
  • 흐림고창 -3.1℃
  • 흐림제주 2.6℃
  • 맑음강화 -5.6℃
  • 구름조금보은 -5.0℃
  • 구름조금금산 -4.5℃
  • 흐림강진군 -0.6℃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0.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정서곤충’이용 국민 건강·농가 소득 쑥쑥

- 농촌진흥청, 농가형 정서곤충 이용 치유프로그램 개발…참여자 만족도 높아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정서곤충*을 이용한 농가형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치유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정서곤충: 사람들이 곁에 두고 기르면서 자연을 이해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곤충

 

 

 이를 계기로 곤충 종별로 일부 개발된 치유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종합적인 정서곤충 이용 치유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곤충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종 선발 평가법을 이용해 곤충 치유프로그램에 적합한 종으로 왕귀뚜라미, 호랑나비, 누에, 장수풍뎅이를 선발한 바 있다.

 

 이들 곤충을 이용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복지센터에 적용한 결과, 참여자들의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인지기능과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농가형 치유프로그램은 기존에 개발된 곤충 치유프로그램과 달리 곤충 종을 2개 이상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곤충과 각 농가가 가진 특색 있는 자원들을 결합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경기 안성과 전북 순창에 있는 농가를 선정해 매주 1회씩 10회에 걸쳐 치매 환자 10명, 발달장애인 19명을 대상으로 농가형 치유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경기 안성에서는 호랑나비와 장수풍뎅이, 전북 순창에서는 호랑나비와 왕귀뚜라미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여기에 농가 자원인 허브, 도자기 등을 활용한 체험, 놀이, 작업, 치유 기법 등을 추가해 특색을 살렸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로 참여자들의 혈관 내 산소포화도와 혈압, 스트레스를 측정했으며, 우울증과 불면증, 주관적 행복감,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은 모두 감소해 안정화됐다.

 

 

우울증 척도는 체험 전 2.09에서 체험 후 1.55로 줄었으며, 행복감 척도는 체험 전 3.38에서 체험 후 3.89로 증가했다. 또한, 이번 연구로 곤충 치유프로그램이 일반인뿐만 아니라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의 정서적 치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농가형 곤충 치유프로그램의 임상 효능을 의과학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농가 소득 모형을 연구, 개발해 국내 곤충 농가의 소득 창출을 도울 예정이다. 

 

 농가 소득 모형은 현재 곤충체험장을 운영하는 농가에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하는 방식과 농촌교육농장이나 치유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에서 곤충자원을 접목해 새로운 치유자원으로 이용하는 방식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최광호 과장은 “농가형 치유프로그램의 효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곤충의 치유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민 건강과 농가 소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농가 보급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청년농업인 전(全) 생애주기 관리·지원 서비스’ 2월 중 공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의 ‘청년농업인 전(全) 생애주기 관리·지원 서비스’를 2월 중 공개한다고 밝혔다. ‘청년농업인 전(全) 생애주기 관리·지원 서비스’는 청년농업인에 필요한 영농단계별 맞춤형 영농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영농정보를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고 편하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청 ‘최신농업기술알리미앱’ 에 탑재해 서비스한다. 청년농업인 전(全) 생애주기 관리지원 서비스는 크게 ①농업백과 ②농업교육 ③영농설계 ④스마트 알림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농업백과는 인공지능(AI) 챗봇 형태의 서비스이다. 농사로에서 제공하는 검증된 영농정보를 학습, 언제 어디서나 올바른 영농정보를 제공한다. 농업교육은 동영상과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이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상을 추천하거나, 인공지능(AI) 챗봇에 궁금한 점을 질의하면 답변도 받을 수 있다. 영농설계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이 최근 10년간의 농업소득자료를 학습해 귀농 단계별(귀농 준비기, 진입기, 성장기) 적합한 작목과 재

축산

더보기
양봉 학계와 꿀벌 연구 협력 “국내 양봉산업 역량 키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양봉학회와 함께 2월 20, 21일 이틀간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 전환’을 주제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동계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양봉 관련 학계 연구자와 전국 양봉농가, 청년 양봉인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연구개발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 양봉산업이 나아갈 길을 논의한다. 학술대회 기간 중 기조 강연과 특별 강연 등 총 70건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중국 장시농업대학 지장첸 교수가 초청강연자로 나서 ‘중국 육종연구 및 산업 현황’을 소개하며 꿀벌 육종 관련 국제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국내 연구진은 디지털 육종과 꿀벌 강건성 육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연구기관과의 소통으로 꿀벌 관련 연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공동연수회도 마련한다. 이번 공동연수회 주제는 ‘꿀벌 신품종 지역 적응 사업을 위한 토종벌 육종 및 사양 관리 실무교육’과 ‘농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화분매개벌 이용 기술 현황’이다. 또한, 꿀벌 신품종 실무교육도 진행한다. ‘꿀벌 육종 이해’를 주제로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꿀벌 해충 예찰 기법과 방제 관리법, 분자생물학을 통한 질병

식품

더보기
대한민국 ONE픽 한돈, 연령별 삼겹살 소비 다양 2030 이색 경험, 4050 맛과 품질, 50대 이상 신선한 고기 선호
고기는 살 안찜’, ‘기분이 저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 ‘고기에 파김치를 얹어 먹으면 꿀 조합이에요’ 등 듣기만 해도 웃음 짓게 하는 이런 유행어들은 고기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 마음을 잘 드러낸다. 더욱이 최근에는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앞지르며 우리 식생활에서 고기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은 돼지고기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선호하는 부위는 삼겹살이 단연 1위, 조리 형태는 구이가 62.5%로 가장 높았다. 삼겹살은 특히 외식 메뉴로 부담이 없는데, 요즘에는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와 매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삼겹살을 대하는 소비자의 모습은 어떨지 살펴보고자 한다. ■ 외식문화 선도하는 한돈 삼겹살, 소비자 심리 반영한 트렌드 가속화 삼겹살은 먹거리가 풍족해진 지금도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언급되며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메뉴이다. 살코기에 적당히 비계가 붙은 삼겹살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함께 구울 때 지방이 녹아 고기에 풍미를 더해 준다. 여기에 향긋한 제철 미나리는 삼겹살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최근 들어서는 친환경 한돈 인증 삼겹살을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