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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매년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 ”콩 식품 섭취가 암 위험 감소 및 예후에 도움” 최신 연구결과 나와

- 콩 이소플라본, 유방암과 골육종 관련 최신 연구에서 유의미한 항암 효과 확인
- 콩 식품 섭취,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의 위암 위험 감소

많은 전문가들이 항암 식품으로 언급하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는 바로 콩이다. 콩은 이소플라본, 사포닌, 단백질, 레시틴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효과, 항염증 효과와 더불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등의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콩 식품 섭취가 암의 위험 감소와 암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하루 20~60mg의 콩 이소플라본 또는 콩 단백질 섭취, 유방암 환자에서 재발 위험 및 사망 위험 감소

올해 1월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의 다이애나 반 다이(M. Diana van Die) 교수 연구팀이 미국 국립암연구소(JNCI) 저널 ‘캔서 스펙트럼(Cancer Spectrum)’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유방암의 재발 위험과 사망률 위험 감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리그난, 십자화과 채소, 녹차 등의 식물 영양소가 유방암의 생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체계적 문헌 검토를 통해 최종 선택된 32개의 연구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콩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환자의 유방암 재발 위험을 2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그룹에서는 폐경 후 여성에서 유방암 재발 위험을 28% 감소시키고,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18%의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하루 60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했을 때 재발 위험이 30%로 큰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 암 연구소와 미국 암 학회가 유방암 환자에게 안전하다고 제안한 하루 2~3회 분량(50~75mg)의 이소플라본 섭취량과 일치한다. 사망률 감소 효과에는 20~40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콩 단백질과 콩 제품의 섭취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대한 사망률을 2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 제품은 유방암 재발 위험을 52% 감소시켰다.

 

이 밖에 진단 전 녹차를 섭취했을 때 유방암 1기 또는 2기 환자에서 재발 위험이 44% 감소했고, 리그난은 유방암 사망률을 8% 감소시켰다.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는 유방암의 재발이나 사망에 아무런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방암의 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tamoxifen)을 복용하지 않는 유방암 환자나 복용하는 환자에서 모두 재발률과 사망률이 유사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콩이 타목시펜의 활동을 방해해 유방 조직에 대한 항암 효과를 잠재적으로 감소 또는 억제할 수 있다는 우려는 거두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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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이소플라본, 골육종 진행 억제에 도움

올해 1월 중국 대련의과대학 제2병원의 하이둥 리앙(Haidong Liang)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분자의학(Molecular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골육종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육종은 주로 폐 전이에 의한 높은 사망률을 특징으로 하는 악성종양이다.

 

연구팀은 골육종에서의 이소플라본의 항암 효과의 작용기전을 밝히기 위해 세포 연구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소플라본이 골육종 세포에서 생존력, 콜로니 형성, 이동 및 침입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KT/mTOR 신호전달 경로 차단을 통해 미토파지(미토콘드리아의 일생주기 중 마지막 소멸단계)를 유도하고 골육종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은 시험관 및 생체 내 연구 모두에서 골육종에 대한 항종양 효과의 작용기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콩 식품 섭취,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의 위암 위험 감소

지난해 2월 강릉원주대학교의 김현자 교수 연구팀이 한국영양학회 학술지 ‘영양 연구 및 실습(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식품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H. pylori) 감염 환자의 위암 발병과 보호 식품(콩 제품, 과일, 야채, 유제품)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환자대조연구를 진행했다. 각 식품의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콩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63% 감소했고, 과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 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채나 유제품은 위암 발병 위험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을 결합해 섭취했을 때 위암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더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콩제품과 과일을 모두 많이 섭취한 경우는 80%, 콩 제품과 유제품, 과일과 유제품을 모두 많이 섭취한 경우는 위암 발병 위험이 각각 72% 감소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감염 환자가 콩 제품과 과일 및 유제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위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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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축산 기술 공유의 장 마련 …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며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된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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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신나는 숲속 놀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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