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은 190여 개 수원국 및 이해 관계자 홍보자료로 활용할 ‘한국농업 지식교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 세계은행 산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Korea Green Growth Trust Fund)은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 및 기술 노하우를 저개발 국가에 전수하는 ‘지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올해까지 총 50여 회가 넘는 ‘지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세계은행 직원, 수원국 공무원 및 전문가가 한국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교류했다.
- 세계은행은 이들의 주요 관련 기관 방문을 주관하고, 분야별 이해를 돕기 위해 지식 교류(Knowledge Exchange) 책자를 발간해 왔다.
- 최근 한국농업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지식교류 가이드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농업을 소개하는 ‘한국농업 가이드북’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세계은행의 협력 요청에 따라 한국농업의 역사 및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의 성취, 최근 첨단 융복합기술 기반의 농업 연구개발 전략, 해외협력사업 등을 소개하는 자료 및 사진을 제공하고 감수 작업에 참여했다.
이 책자에는 농촌진흥청의 식용곤충을 이용한 농식품 성공 사례 및 농경지 토양관리 혁신기술로 농업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을 소개하고 있다.
- 이는 지난 5월 체결한 세계은행과 농촌진흥청과의 업무협약 후속사업을 위해 세계은행에서 협력을 제안한 ‘아프리카 기아해결을 위한 식용곤충 활용 연구’와 ‘개도국 농경지 토양관리’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농업과학관, 농업유전자원센터 등을 비롯한 주요 농업 관련 방문지 17개 기관을 수록했다.
농촌진흥청 권택윤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책자 발간으로 반세기 이상 축적된 한국농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세계은행 및 수원국 관계자와 공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