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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오리지널부터 사천까지”…자장면 제품도 이제는 ’스핀오프’다

- 식품업계, 기존 제품에 개성 더한 ‘스핀오프’ 자장면 제품 앞다퉈 출시

- 하림,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 공략한 ‘더미식 사천자장면’,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등 화제

“익숙한 맛에 새로움이 더해진다면?”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핀오프(Spin off)’. 스핀오프란 원작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외전 혹은 번외편을 뜻한다. 배트맨 세계관 속 빌런 조커가 주인공이 돼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조커’(2019)를 대표적 예시로 들 수 있다. 

 

스핀오프는 문화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맛, 패키지, 콘셉트 등을 다양화해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포화된 국내 자장면 시장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스핀오프’의 바람이 불고 있다. 

 

◆ “짜장=검은색? 자장면의 붉은 변신”…하림 ‘더미식 사천자장면’

 

하림은 이달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2022년 나온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연작이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중국집 메뉴인 유니자장면을 가정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직화로 볶은 황갈색 전통 춘장과 닭육수로 반죽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요자이멘(중화풍 튀김면)이 특징이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짜장 라면을 넘어 ‘상온 밀키트 자장면’이라는 새로운 요리면 시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출시 1년 반 만인 2023년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점유율 3%,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두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소스’다. 사천자장면은 흔히 짜장면 하면 떠올리는 검정색 춘장 대신 붉은 두반장을 사용했다. 중국 쓰부의 레시피를 토대로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하고 얼얼한 중국 사천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첫 입부터 얼얼한 마조유가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맛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인기요인으로 꼽혔던 면 형태인 요자이멘도 그대로 적용했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앞선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높아진 입맛과 니즈를 세심하게 분석해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를 집중공략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마라부터 건면까지, 변화구 계속”…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농심은 오는 29일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한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1984년 출시되어 올해 40년을 맞은 농심의 스테디셀러 ‘짜파게티’의 스핀오프 제품이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짜파게티의 깊은 맛을 더한 제품으로, 기존 유탕면이 아닌 굵은 건면을 사용했다. 이에 더해 소고기 풍미를 스프에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 양파 분말 함량을 늘려 갓 볶은 간짜장 맛을 한층 진하게 살렸다.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도 약 20% 이상 낮췄고, 면에는 칼슘을 넣어 영양도 신경을 썼다.  

농심은 5월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을 연다.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분식을 맛볼 수 있는 쿡존과 전시, 게임, 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으로 구성됐다. 쿡존에서는 주문조리와 셀프 조리 중 하나를 선택해 짜파게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문조리는 마라짜파게티, 토핑짜파게티, 짜파게티볶음밥 등 기존에 미리 준비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조리는 농심의 다른 라면 제품인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된다. 원하는 면의 익힘, 맵기 등을 선택한 뒤 조리기기를 이용해 라면을 즐길 수 있다. 

 

 

◆ “백종원 노하우 담은 시리즈 계속”…더본코리아, ‘빽짜장’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를 담은 ‘빽짜장’을 선보이며 비국물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빽짜장’은 출시10개월 만(2023년 10월 낱봉 기준)에 470만개 판매고를 올린 ‘빽라면’의 스핀오프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신선하게 볶아 낸 춘장과 볶음 양파를 활용해 더욱 진한 액상스프와 불향을 머금은 유성스프로 깊은 풍미를 더했다. 또 쇠고기 후레이크, 양파, 대파, 완두콩으로 구성된 건더기를 푸짐하게 추가해 진한 짜장과의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했으며, 적당한 식감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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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통한 소득창출 마을현장 방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8월 24일 여주시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하였다. 구양리 마을은 주민 주도형 마을태양광사업의 모범사례가 된 곳으로 송미령 장관은 직접 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본 뒤 마을 주민들과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는 ’22년 산업부의 ‘햇빛두레 발전소’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였다. 발전시설은 마을 공동 소유의 마을회관, 체육시설, 마을창고, 잡종지(농지 전용) 등에 1MW 규모이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은 마을협동조합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며, 마을식당 무료급식 운영, 마을 행복버스 운행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런 모델을 바탕으로 새 정부는 국정과제로 주민공동체 주도의 햇빛소득마을 500개 조성을 발표하였다. 새정부의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를 통해 농지·저수지 등 활용 가능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특히, 영농활동과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적극 도입하여 농지의 기능을 보전하면서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마을 경관 훼손, 발전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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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성과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기관 경영혁신 성과를 알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체계 △스마트축산을 통한 산업 성장지원 현황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 성과 등 기관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 품질평가 장비를 시연해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여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 이호철 본부장이 학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사례를 참석자와 나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장비를 점진적으로 전국 작업장에 확대 적용해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는 생산자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소비자에게는 과학적인 등급판정을 통한 신뢰감을 제공한다”라며 “향후 전국 작업장에 장비 도입을 확대해 등급판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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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 하림, ‘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요리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The미식(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인라면, 즉석밥, 요리면, 국물요리, 요리밥, 육즙만두, 덮밥소스, 밀키트, 요리양념 등에 이은 더미식의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용기째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 요리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요리 준비나 치우는 과정이 필요 없어 집들이나 홈 파티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 등의 야외 모임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한 끼 메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더미식 트레이요리는 ‘닭다리살 구이’, ‘닭가슴살 구이’, ‘순살 닭갈비’, ‘순살 찜닭’, ‘제육볶음’,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파스타’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트레이 형태로 포장돼 별도의 그릇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품 요리 또는 밥반찬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닭다리살 구이’와 ‘닭가슴살 구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각각의 부위를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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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