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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면역력 ‘뚝’ 환절기, 올바른 사양관리로 가축 건강 지켜야

- 스트레스로 면역력 약해진 가축,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 커
- 한우, 배합사료 넉넉히 급여· 깨끗한 물 충분히 제공
- 돼지· 닭, 일교차 대비 온‧습도관리 또는 수시로 환기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환경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은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으로 인해 호흡기 또는 소화기 관련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며, 올바른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_한우 미네랄블럭 급여.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4pixel, 세로 960pixel

<한우 미네랄 블록 급여>

 △한우= 고온기에 줄었던 사료량이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늘어나므로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미네랄을 보충해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큰 일교차에 대비해 바람막이와 보온 관리로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무더위로 번식이 지연된 암소(번식우)는 아침, 저녁에 발정이 발현되는지 관찰해 적기 수정으로 번식률을 높인다.

 

 △젖소= 유방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고 위생적인 착유 관리가 필요하다. 축사 바닥은 늘 건조하게 유지하고, 분만 후 젖 분비(비유) 초기에 에너지 사료와 함께 영양제를 보충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돼지= 돈방 내 적정한 두수를 유지하고, 밀집 사육(밀사)을 피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돈사 내외부 온도 및 습도를 고려해 환기에 신경 쓴다. 특히 성장단계별로 적정 사육온도가 크게 다르므로 적정 사육온도* 유지에 유의한다. 돈사 내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 세균이 많아지고, 습도가 낮으면 돼지의 기도가 건조해져 질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 출생 직후부터 1주일까지(30〜35℃), 1주일 지난 시기(27〜28℃), 젖을 뗀 시기(22〜25℃), 비육시기(15〜20℃)

  ** 적정 습도: 50∼70%

 

 △닭= 계사 내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열풍기를 미리 점검해 적정 사육온도* 이하로 낮아지면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온도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낮에 충분히 환기한다. 환절기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계사 주변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한다.

   * 1주령(31〜35℃), 2주령(27~30℃), 3주령(23~26℃), 4주령(20~22℃)

  ** 적정 습도: 60∼70%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환절기는 가축 면역력이 약해지기 시기이므로, 평소 축사 환기, 위생 관리, 영양 공급 등을 잘 살펴 질병 발생을 줄이고,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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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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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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