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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이것’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미국의 신문사 ‘Washington Post’에 게재됐던 우유와 식물성 음료의 성분 차이에 대해 공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에는 원유가 단 한 방울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영양성분에 있어 우유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음료는 콩으로 만든 두유를 비롯해 견과류, 곡류로 만든 음료를 포괄하는 명칭이다. 대표적인 식물성 음료에는 아몬드 음료, 귀리 음료, 쌀 음료 등이 있으며 이들의 공통점은 우유가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유는 자연적으로 칼슘, 비타민D, 단백질, 비타민B12, 비타민B2, 인 등 중요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우유 속 단백질 덕분에 뼈 건강 및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전 단백질이다. 필수아미노산은 우리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충분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반드시 음식 등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이다. 반면 식물성 음료는 필수아미노산이 하나 이상 부족해 단독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렵다.

 

더불어, 인체에서 소화해 흡수되는 필수아미노산의 양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해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DIAAS(소화 가능 필수 아미노산 점수) 값에서도 우유 단백질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DIAAS는 2013년 UN 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한 단백질의 질 평가 지표다. DIAAS 지표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그리고 영양 불량자에게 특히 유용한 평가 지표다. DIAAS로 100% 이상 점수를 받았다면 단백질 품질이 우수한 식품이고, 75∼99% 점수를 받았다면 좋은 식품으로 평가된다. DIAAS를 기반으로 식품의 품질을 평가한 대부분 연구 결과에서 우유(114%)가 닭가슴살(108%)이나 달걀(101%)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체중 감량 및 건강 개선 등을 이유로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우유 섭취는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다.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유청 단백질의 경우 근육 성장을 돕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물 섭취를 억제시킨다. 또한 우유 속 공액리놀레산(CLA)은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항암,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에서도 다이어트에 좋은 음료 중 하나로 ‘우유’를 꼽았다. ‘5분 강황 황금 우유’(5-minute Turmeric Golden Milk)로, 잠자기 전에 진정 효과가 있는 이 우유를 마시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이 음료에는 생강·강황·계피가 들어가 만성 염증을 줄이고 체중 관리를 하는 데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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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산나물, 감 등…국가공동상표 ‘숲푸드’로 임산물 시장 넓힌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청정한 산림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임산물을 국민이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먹거리 임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먹거리 임산물’이란 산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임산물 중 식용이 가능하거나 식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식물·버섯류 및 그 부산물을 의미한다. 임산물은 풍부한 영양소와 약리적·기능적 성분을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탄소 배출이 적고 화학비료나 농약 사용이 많지 않아 탄소 감축과 토양 오염 저감에도 기여한다. 그러나 농·축·수산물에 비해 기호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소비량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국가공동상표 ‘숲푸드’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임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국내 임산물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생산·유통·품질관리 전반을 장기적·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4대 전략, 13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산림청은 임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국민 홍보 및 판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숲푸드 대축제’, ‘숲푸드 위크’ 등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임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