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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농촌진흥청, 병에 강한 육종용 수박 12점 개발

- 1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서 평가회
- 흰가루병, 덩굴쪼김병 저항성 지닌 수박 선보여
- 민간 육종회사 품종 개발에 활용토록 품종보호 출원 뒤 분양 예정

 기후와 환경 변화로 수박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지며* 병에 강한 수박 개발에 대한 농가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 2022년 수박 생산량은 병, 바이러스 피해로 인해 5% 감소했으며, 수박 주 출하기(6~9월) 가격은 전년 대비 7% 하락함(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박 재배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흰가루병, 덩굴쪼김병, 탄저병에 저항성을 지닌 육종용 수박 12점을 개발, 이를 소개하는 평가회를 6월 1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서 연다.

 

 육종용 수박은 민간이나 종묘 회사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품종을 만들 때 활용하는 수박을 말한다. 우수한 육종용 수박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와 농업 현장에서 원하는 수박을 만들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이번에 개발한 육종용 수박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유전자원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5년간 병 저항성 평가와 교배 등 육종 소재화를 통해 유전적 안정성과 고유 특성이 잘 유지되는지(재현성)를 검증한 것이다.

 

 ‘FE 69’ 계통은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리는 병인 흰가루병* 발병지수가 1점대**로 낮다. 또한, 속살이 빨간색을 띠는 등 야생 수박보다 식용 수박 특성이 있어 육종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 흰가루병은 흰색 가루 같은 포자가 발생하는 병으로, 병원균에 의해 엽록소가 파괴되는 등 광합성 효율을 낮게 만들어 수확량과 품질을 떨어뜨림.

 

** 병 발병지수는 1~5단계로 구분, 1은 저항성이 가장 높고 5는 병에 걸리기 쉬움(감수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1bc001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62pixel, 세로 261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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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루병 저항성 수박 ‘FE 69’>

<덩굴쪼김병 저항성 수박 ‘FE 49’>

 

 ‘FE 49’ 계통은 줄기가 갈라지고 부패하는 덩굴쪼김병* 발병지수가 1점대**로 낮다. 당도가 10브릭스(°Bx)로 비교적 높아 품질이 우수한 병 저항성 품종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덩굴쪼김병은 줄기가 갈라지고 부패하는 병으로, 잎과 줄기가 시드는 증상을 보이며 수확기 급성시들음증을 일으켜 품질을 떨어뜨림.

** 병 발병지수는 1~5단계로 구분, 1은 저항성이 가장 높고 5는 병에 걸리기 쉬움(감수성).

 

 이번 평가회에는 이들 수박 외에도 탄저병 저항성 수박 1점, 흰가루병 저항성 수박 6점, 덩굴쪼김병 저항성 수박 3점을 만나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품종 육성가, 종자회사 관계자 등과 다양한 병 저항성 수박 생육과 열매 특성을 평가한 뒤, 육종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 문지혜 과장은 “이번 평가회에서 현장 요구가 높은 수박을 선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한 뒤, 민간 육종회사에 분양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민간과의 협력으로 병해충에 강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박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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