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재수)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 정진엽)는 지속가능한 농식품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4월 19일(수) 생산자단체, 푸드뱅크, 복지시설 등이 참여하는 “농식품 기부 활성화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민간합동 협의체는 한국사회복지회관(서울 마포)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협의체 운영계획, ‘17년도 기부물량 확보·배분 및 전달체계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지난 2월 체결한 농식품부와 복지부의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지원에 관한 상호 협력”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상설 운영되며, 농식품 기부 프로그램을 실무지원한다.
농식품부와 복지부를 중심으로 생산자 단체(품목)·협회, 유관기관, 복지시설 관계자 등 30명이 참여하는 한편,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사무국도 설치·운영된다.
앞으로 협의체는 신선농산물 기부물품의 수집·배분,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농식품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 취약계층 농식품 지원을 위한 농식품부-보건복지부 간 업무협약(MOU, 2.20)에 따른 이행과제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생산자와 수요자간 자발적인 농산물 기부형 거래 활성화를 위해 복지시설이 염가로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농식품 구매지원시스템”도 올해 하반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농가 또는 생산자단체의 잉여농산물, 신선한 비상품성 농산물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자는 쉽게 농식품을 기부하거나 염가로 판매할 수 있고, 복지시설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정보 제공형 거래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는 “민관협의체 운영과 복지시설 농식품 구매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우리 농업이 ‘받는 농업에서 주는 농업’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계층 간 영양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보다 많은 농식품 기업·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와 지원이 활성화되어 우리 사회에 배려와 나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