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여성농업인 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추진된 이번 수기 공모전은 여성농업인의 문예활동을 장려하여 직업인으로서 농촌에 살고 있는 여성으로서 여성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금년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수기공모에서는 총 8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 작품들은 한국수필가협회가 선정하는 2017년도 ‘올해의 수필가상’을 수상한 수필가 반숙자씨 포함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6월부터 7월까지 약 2달간 심사하여 최종 13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1점(농식품부 장관상, 상금 200만원), 우수상 2점(상금 각 50만원), 장려상 10점(상금 각 20만원)
대상은 경북 문경에서 콩과 오미자 농사를 짓고 구찌뽕 된장을 만드는 ‘식품회사’를 경영하는 이음전씨의 ‘농부의 아내 CEO가 되다’라는 작품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이음전씨는 “농업인의 아내로서, 농업인으로서, 식품회사 CEO로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기를 통해 부끄러운 제 이야기가 여러 사람에게 읽히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그동안의 수고가 보상받는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농업인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만들고, 이를 통해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 13편은 수기집으로 발간하여,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