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FP와 식량원조 업무협약 체결 등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2.27(화)~3.2(금)간(2박4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여 세계식량계획(WFP) 집행이사회에서 특별연설을 수행하고 식량원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 장관은 WFP 집행이사회 특별연설을 통해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식량원조 의지를 표명하고, 내전,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식량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중에 식량위기가 심각한 중동, 아프리카 5개국에 대해 각 1만톤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국가는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예멘과 시리아, 가뭄과 난민 유입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이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계획 중인 식량원조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WFP와 식량원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쌀 지원을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기아와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주민에게 우리 쌀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상․현지 운송, 배급, 관리 및 모니터링 등 업무를 WFP에 위탁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 세계적인 긴급구호 체계를 갖추고 있는 WFP를 활용하여 국산 쌀 원조를 위한 효과적 이행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김 장관은 이번 국외 출장을 통해 해외 일자리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로마에 위치한 농업 관련 국제기구(FAO, IFAD, WFP)와 양자 면담을 갖고 관련 기구 내 한국인 진출 확대를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해외 인턴십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 파견 예정인 인턴 50명 가운데 약 20여명을 상․하반기 걸쳐 FAO, IFAD, WFP에 파견키로 협의하고, 이들이 현지에서 의미 있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관련 국제기구에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18년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지원(OASIS) 사업 : 4.1억원, 50명 지원
* 상반기 25명 내외 파견 예정(FAO 8명, IFAD 2명, 해외기업·연구소 15명)
이와 별도로 국제기구 한국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기구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참석자들이 실제 채용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향후 지원 방안 및 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덧붙여, 농식품부는 이번 출장 계기 FAO, IFAD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FAO와는 그 간 교착상태에 있었던 FAO 연락협력사무소 설치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하고, 신규 공동협력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IFAD와는 제11차 기금조성을 통해 세계 식량안보에 대해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분담금 규모를 확대하고, 올 상반기에 한국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여 양자간 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