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농관원’)은 금년 농업경영체․직불금 통합접수시 산간.도서지역 오지마을에 대해서는 농관원과 지자체 직원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서 접수하는 방문 접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인이 읍․면․동사무소와 농관원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여야만 접수가 가능하였다.
방문접수를 시행하는 마을은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마을(1,600개)과 교통 취약지역(41개)이다. 농관원 직원들은 방문접수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신청서류의 작성을 돕고, 모바일 탭을 활용하여 신청 농지의 누락 여부를 검증한다. 이러한 현장방문 서비스에 대해 대상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 마을방문 접수 실적: 548개 마을(진도: 33%, 대상: 1,641)
《방문접수 사례》 3. 2일 농관원 청송사무소 조사원과 현서면사무소 직원은 농업경영체․직불제 통합신청․접수를 위해 청송군 현서면 갈천 마을을 찾았다. 갈천마을은 마을버스가 운행횟수가 2회밖에 되지 않고 면사무소까지는 30분(15Km), 청송 농관원 까지는 90분(138Km)이 소요되는 오지마을이다. 65세 이상 고령인 비중도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 마을 이장(오ㅇㅇ)은 “우리 마을 농가 31가구 대부분이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고령농이고 마땅한 차편도 없어 면사무소까지 이동하여 신청해야 하는 부담이 많았는데, 직접 찾아와 방문 접수를 받으니, 시간 절약과 이동 위험이 일시에 해소되고 100% 신청을 완료할 수 있어서 내년에도 계속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 27일 농관원 해남사무소 조사원과 조도면사무소 직원이 진도군 조도면 율목 섬마을을 찾아 마을방문 접수를 추진하였다. 율목마을은 다리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섬 지역으로 팽목항까지 배편으로 2시간 이상 이동해서 신청해야 하는 접근성이 매우 불리한 지역이다. 이 마을 이장(정ㅇㅇ)은 “18농가 전체가 고령자여서 같이 가자고 부탁할 젊은 사람이 없어 걱정했는데, 이렇게 방문하여 신청을 받으니, 농촌을 생각하는 마음 그 자체에 대해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
농관원은 “오지마을 현장 방문접수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시행의 효과를 분석하여 농업인이 체감하는 현장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