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업인 행복콜센터'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28일 서대문 본관에서 고령농업인을 위한 전용콜센터인「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1주년 기념식을 열고 LG 유플러스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및 유공 임직원 등 3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LG유플러스는「농업인전용콜센터」로 바로 연결되는 단축키가 저장된 전용전화기를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1만대(누적 2만대)를 기증하고 활발한 도농교류 활동으로 농촌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고, 도서지역인 신안군 비금도에 사는 손금자씨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배에 자신의 차량을 싣고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농협중앙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농촌지역은 인구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다.「농업인행복콜센터」와
「농촌현장지원단」을 통해 맞춤형 종합복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며, 앞으로도 농협이「농촌 사회안전망」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먼저 「농업인행복콜센터」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농촌지역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고령화로 생각하는데 농협을 비롯한 대기업·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하여 이분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농업인행복콜센터」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안내하고, 4만5천여명의 돌봄대상자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 및 불편사항을 확인하며, 자원봉사자나 돌봄도우미 방문 중개를 통해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의 사각지대 놓인 어르신을 돕고 있다.
특히, 올 3월부터 취약농가를 선정하여 도배, 장판, 페인트, 전기배선이나 LED, 부엌·싱크대, 화장실, 창호·단열공사, 보일러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며 긴급사항이 발생 시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조직인「농촌현장지원단」을 시군별로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9월 14일 현재 141농가를 지원하였고 올 연말까지 200여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