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면 노인분회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지역 사회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성금 416만 원을 모아 영덕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발생 직후 노인분회 주관으로 진행된 자발적 모금 활동을 통해 마을 경로회원, 한궁선수단, 분회 임원 등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김영수 회장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군민들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회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가 회복하는 데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며,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들이 영덕군을 다시 일어서게 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한돈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고기를 찾기보다, 맛과 식감, 신선도 등 섭취 만족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조리 안정성이 뛰어난 ‘암퇘지’가 주목받으며, 돼지고기에도 ‘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5월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육류 구입 시 우선 확인하는 정보로 ‘신선도(26.8%)와 원산지(17.3%)’가 꼽혔다.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하는 소비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암퇘지는 품질 중심 프리미엄 한돈의 대표 품목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암퇘지는 근내지방이 고르게 분포돼 육즙과 풍미가 풍부하고, 지방층이 얇아 담백한 맛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직감이 뛰어나고 조리 후에도 안정적으로 형태를 유지해, 구이·찌개·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고품질 암퇘지 부위를 선별한 ‘암퇘지 한돈팩’ 시리즈를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관을 통해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어업외국인근로자체류지원협회(이사장 김영근)는 지난 5월 23일(금) 오후 2시, 부산역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 자문위원 위촉,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정책 강연까지 병행되며 실질적 논의와 정책적 방향 모색이 활발히 진행됐다. 총회는 국민의례와 김영근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영근 이사장은 “이주 노동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밝히며,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적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협회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관 개정(조직 구조 개편 및 자문위원 제도 신설 포함) △회계 보고 △신규회원 인사 △2025년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발표 등 다양한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자문위원 제도 도입은 외부 전문가와의 정책 협업 체계를 공식화하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정노화 국제다문화평생교육원 원장과 JBL코퍼레이션 이동윤 대표가 공식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두 인물은 다문화 교육과 이민 정책 실무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향후 협회의 정책 방향과 현장 대응 전략 수립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인삼 재배 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양 소독을 기계화하는 기술의 현장 실증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인삼은 한 번 재배한 토양에 다시 심으면 이어짓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토양 소독* 등을 해야 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람이 직접 소독(훈증 소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계를 활용한 소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인삼 이어짓기 피해(연작장해)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풋거름 작물, 훈증제 투입 등 다양한 종합 방제 기술을 연구해 왔음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경농과 함께 5월 22일 충남 공주시 인삼 재배 농가에서 토양 훈증제를 균일하게 일정 깊이까지 기계로 투입하는 소독 작업을 선보였다. 소독 약제 처리기를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농가 노동력을 50% 줄일 수 있고,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정관 부장은 “인삼은 특히 이어짓기 피해가 큰 작물로, 예정지 토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민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토양 소독 기술을 기계화함으로써 인삼이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원예특작과
<‘홍산’ 수확>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내 육성 마늘 ‘홍산’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재배 지역에 맞는 수확과 파종 시기를 제시했다. 마늘 ‘대서’, ‘남도’ 종을 심는 남부에서는 9월 중순~10월 초 파종해 5월 중순~6월 상순 수확한다. 재래종을 재배하는 중부는 10월 파종해 6월 중순 수확한다. 하지만, 남부, 중부 모두에서 재배하는 ‘홍산’은 파종과 수확 시기가 농가 여건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연구진이 ‘홍산’ 파종과 수확 시기가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는 때도 중요하지만 수확 시기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좌우됨을 확인했다.* * ‘홍산’ 수확량은 남부지방인 무안에서는 수확 시기에만 영향이 있었고, 중부지방 태안에서는 파종과 수확 시기 모두 영향을 받았음 ‘홍산’은 숙기가 늦은 만생종으로 4월부터 마늘(구)이 커지기 시작해 잎의 절반 가까이가 갈변되는 수확 때까지 지속해서 마늘 무게가 증가한다. 즉, 일찍 수확하면 마늘이 다 자라지 못해 수확량이 줄게 된다. 따라서 전남 무안 등 남부지방에서 ‘홍산’을 재배할 때는 9월 중순~10월 말 사이 파종하고, 6월 상순까지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충남 태안 등 중부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는 지난 5월 19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2천만 원 상당의 한돈 햄 5,000개와 피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한돈자조금과 (사)대한한돈협회, (사)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피해지역 주민을 비롯해 재난 대응에 힘쓴 공공기관 및 복지시설 등 관계자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구호 물품인 한돈 햄은 2천만 원 상당 5,000개로 산청군청(150박스), 산청경찰서(40박스), 산청소방서(40박스), 지역아동센터(64박스), 성심원(50박스) 등 총 344박스가 각 기관에 배부됐다. 더불어 피해 성금 2,040만 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과 진화 요원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사)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 주재용 회장은 “이번 산청 산불로 우리 한돈 농가도 피해를 입어 더욱 마음이 쓰였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피해 주민분들과 산불진화에 힘쓰신 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한돈 농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구호 물품은 산청군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각 기관에 전달됐으며, 앞서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산불 피해 지역 영덕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회복을 위해 오는 7월과 8월 국악, 발레, 클래식, 가곡, 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다섯 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내외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특히 절반 이상인 3편이 무료로 진행되고 나머지 2편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7월 첫 공연 ▲신귀복 가곡음악회 <가곡의 별>은 7월 5일(토) 오후 4시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들려주고 ▲7월 11일(금)과 12일(토)에는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핑크문의 요정들과 신데렐라>가 전석 무료로 열린다. 이어 ▲7월 16일(수) 저녁 7시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 소극장에선 영덕보엠앙상블의 연주회 <Viva Viva Classic>이 무료로 개최된다. ▲7월 19일(토) 오후 4시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는 전통 마당놀이의 해학과 신명을 즐길 수 있고 ▲8월 1일(금) 저녁 7시 국립국악원의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은 국악진흥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전통 음악과 한국춤의 정수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아래 표 참조)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5월 22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있는 프리미엄 배 수출단지를 방문, 배 생육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배 수출 농가를 비롯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권 청장은 수출단지 운영 현황에 대해 듣고, 봄철 이상기온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 어려움에 공감하며 농촌진흥기관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배 개화기였던 3월 말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수정 불량, 생육 불균형, 과실 비대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농가에서는 수확기 품질 확보를 위한 정밀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수출용 프리미엄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이상기온에 대응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인공수분을 추가로 실시해 결실을 유도했으며, 순 따기 조기 시행, 적과 시기 조절, 시비 및 병해충 방제 등 배 생육 전 과정에 걸쳐 영농 전문 상담(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 수출단지는 농촌진흥청 ‘‘지역특화형 신선농산물 수출단지’로 선정돼 국비 보조사업(2억 원)을 지원받아 프리미엄 수출농산물 생산 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 임상 영양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프랑스 연구를 인용해, 임산부가 우유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자녀의 초기 언어와 인지 발달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에서 약 1,200쌍의 모자(母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 ‘EDEN’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임신 24~28주 시점의 임산부 혈액, 출산 시 제대혈, 출산 직후 초유를 채취해, 그 안에 포함된 특정 지방산(C15:0, C17:0)의 수치를 측정했다. 이후 자녀가 2세부터 5~6세까지 자라는 동안 언어 및 인지 발달 상태를 여러 차례 평가하며, 임산부의 유제품 섭취와 아이 발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임신과 수유 중 유제품을 통해 섭취한 지방 성분이 아이의 언어 발달과 두뇌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엄마의 혈액과 초유에서 C15:0 수치가 높을수록 자녀의 3세 언어 능력이 우수했으며, 제대혈 속 C17:0 수치가 높을수록 2~3세 시점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5)’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1800만 달러 규모의 MOU와 현장계약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는 중국 최대 식품 전문 박람회로, 매년 중국 전역의 식품 수입·유통 종사자는 물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전 세계 식품업체들이 한데 모인다. 올해도 한국관을 비롯해 45개 국가관이 참가하고 75개국 5000여 기업과 19만여 명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농식품부와 aT는 K-푸드 수출 2위 시장인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총 78개 부스의 대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 인삼, 파프리카 등 신선식품과 면류, 장류, 스낵,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한국관 현장은 최근 중국의 한중 문화교류 재개 등 한류 훈풍 기대감 속에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참가업체의 수출 상담 성과를 높이고자 박람회에 앞서 온라인으로 사전 상담회를 진행하고, 상하이, 칭다오 등 연해 도시부터 청두, 란저우 등 내륙 2선 지역까지 주